사유리, 원로가수 성희롱 폭로→추측 난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 죄송”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3. 12. 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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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가 과거 한국 원로가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해당 원로가수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이 이어지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이었다고 사과하며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

해당 영상 공개 후 사유리가 언급한 원로 가수를 찾기 위한 무분별한 추측이 이어졌고, 결국 사유리는 2차 피핼르 우려해 영상에서 성희롱 피해를 언급한 부분을 삭제하고 사과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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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사진l유튜브 ‘사유리TV’
방송인 사유리가 과거 한국 원로가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해당 원로가수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이 이어지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이었다고 사과하며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

사유리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의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영상에 나왔던 내용 중 일부 발언에 있어서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다양한 분들을 언급하시는데 제 발언과 무관한 분들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으로 혼란과 불편함을 야기한 점에 있어서 언급된 모든 분들과 시청하시는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발언과 행동에 있어서 더욱 신중할 수 있도록 주의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는 ‘유이뿅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두 일본인의 진솔한 방송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사유리는 “십몇 년 전 매니저가 없었을 때 한 MBC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프로그램 촬영을 하루 종일 하니까 1층에서 커피를 마셨다. 그때 프로그램에 출연한 나이가 많은 연예인 아저씨와 커피를 마시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사람이 ‘일본 사람은 솔직하지 않아. 솔직한 사람을 본 적이 없어’라며 ‘지금 물어볼 테니 대답해라. 성관계 몇 명이랑 했냐’라고 묻더라”라며 “그 때는 화가 난 것보다 무서웠다. 그 공간에 있는게 너무 무서워서 그냥 웃었다”라고 했다.

사유리는 성희롱한 원로 가수가 지금도 TV에 나오는 사람이라며 “자기 딸이랑 비슷한 나이 또래 여자한테 이런 말을 하는 거 보니까 너무 슬펐고 화가 났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TV에서 계속 나오니까 아직도 마음에 한이 있다”라고 폭로했다.

해당 영상 공개 후 사유리가 언급한 원로 가수를 찾기 위한 무분별한 추측이 이어졌고, 결국 사유리는 2차 피핼르 우려해 영상에서 성희롱 피해를 언급한 부분을 삭제하고 사과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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