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커리, 연속 3점슛 종료…골든스테이트는 연승

3점 연속 득점 '268경기'서 끝나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가 '가드' 스테픈 커리의 3점슛 연속 행진이 268경기에서 끝나는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승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2023~2024 NBA' 서부 콘퍼런스 원정 경기에서 118-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구가한 골든스테이트는 12승(14패)을 기록, 서부 콘퍼런스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패배한 포틀랜드는 6승19패로 14위에 그쳤다.

골든스테이트 포워드인 클레이 탐슨의 활약이 빛났다. 탐슨은 28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앤드류 위긴스가 25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승리와 별개로 골든스테이트의 핵심 선수인 커리는 이날 경기서 부진했다. 31분14초 동안 코트를 누볐으나, 7득점 2리바운드 8도움에 그쳤다.

특히 리그 최고의 슈터인 커리는 이날 경기서 3점 슈팅을 8개 시도해 단 1개도 넣지 못했다. 'NB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커리의 3점 슛 연속 경기 기록은 268경기에서 마무리됐다.

포틀랜드에서는 제라미 그랜트, 앤퍼니 시몬스 등이 각각 30득점, 24득점 등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전반전을 리드했다. 2쿼터 종료 기준으로 16점 차 앞섰다.

포틀랜드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3쿼터 종료 2분14초를 남겨 놓은 시점에 마티스 타이불이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는 3점 슈팅을 성공했다.

하지만 역전까진 이뤄내지 못했다. 경기 종료 8분31초가 남은 때에 시몬스가 동점을 만들었지만 위긴스 등을 앞세운 골든스테이트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경기는 원정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올랜도 97-114 보스턴
뉴올리언즈 146-110 샌 안토니오
휴스턴 119-128 밀워키
워싱턴 108-112 피닉스
골든스테이트 118-114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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