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천만 관객 눈앞...개봉 27일째 9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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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27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은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누적 관객수 900만 185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봄'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이후 세 번째 천만 돌파 한국영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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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은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누적 관객수 900만 185명을 기록했다. 이는 ‘아바타: 물의 길’(개봉 30일차, 2022), ‘광해: 왕이 된 남자’(개봉 31일차, 2012), ‘왕의 남자’(개봉 50일차, 2005) 등 역대 천만 관객 영화들의 900만 돌파 시점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서울의 봄’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이후 세 번째 천만 돌파 한국영화가 된다. 특히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외하면 유일한 천만 영화다. 지난해 ‘범죄도시 2’가 1269만여명, 올해 ‘범죄도시3’가 1068만여 명을 각각 동원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발생한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첫 영화다. 정권을 탈취하려는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과 그에 맞서 서울을 지키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의 일촉즉발 9시간을 그렸다.
141분의 긴 러닝타임에도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호평이 대부분이다. 두 주연배우 황정민, 정우성을 비롯해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중장년은 물론, MZ세대까지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또한 11월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 겨울 극장가에 폭발적인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2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엔데믹 후에도 내내 맥을 못추던 한국영화가 연말에 모처럼 활짝 웃었다.
변수는 오는 20일 개봉하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마지막 편 ‘노량: 죽음의 바다’다. ‘노량’은 이날 현재 예매율 48.1%, 예매 관객 수 19만3000여 명으로 ‘서울의 봄’을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올라 있다. ‘서울의 봄’과 ‘노량’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윈윈할 수도 있다.
올 한 해 손익분기점을 넘은 한국 영화는 단 6편. ‘범죄도시3’(누적 1068만명·손익 180만명), ‘밀수’(누적 514만명·손익 400만명), ‘잠’(누적 147만명·손익 80만명), ‘콘크리트 유토피아’ (누적 384만명·손익 380만명), ‘30일’(누적 200만명·손익 160만명) 그리고 천만 고지를 향해 질주 중인 ‘서울의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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