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가장 사랑한 '낮뜨달', 내겐 시청률·화제성 별개인 '첫사랑'" (종합) [인터뷰]

연휘선 2023. 12. 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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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배우라면 응당 모든 출연작을 사랑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 시청률이나 화제성으로 가늠할 수 없는 애정, 김영대에겐 '낮에 뜨는 달'이 그랬다. 

김영대는 1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소속사 아우터유니버스 사무실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근 종영한 ENA 드라마 '낮에 뜨는 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낮에 뜨는 달(약칭 낮뜨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 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환생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이 가운데 김영대는 남자 주인공 한준오와 도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제가 거의 본방을 챙겨볼 수 있는 날은 매일 챙겨봤다"라고 운을 뗀 김영대는 '낮뜨달'에 대해 "못 본 날에는 퇴근하자마자 다음 날 새벽에 출근이어도 바로 OTT로 돌려봤던 드라마였다. 나오자마자 최대한 빨리 보고 싶었던 작품이었다"라며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낮뜨달'은 김영대에게 처음으로 1인 2역을 소화하게 해준 작품이다. 이와 관련 그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두 인물이 확연하게 다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처음에 두 인물을 봤을 때 접근하기 힘들었던 캐릭터가 도하였다.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한 게 그 만큼 준오와 차이를 크게 두면 확연히 달라 보일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그래서 더 준오를 방방 뛰는 설정을 뒀다. 그렇게 되면 도하는 표정만 무겁게 가도 확실히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데에는 괜찮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일까. 정작 김영대는 "저는 사실 원작 웹툰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드라마를 하기로 하면서 원작을 챙겨봤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출연하겠다고 결심을 하고 나서 인기가 많다는 걸 알아갔다. 출연 마음을 먹고 난 다음에 알게 된 사실들이라 그것 때문에 물러서는 건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부담감을 책임감으로 가지고 가려고 했다. 부담 됐던 것은 사실이고, 그만큼 잘 표현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더 자극하려는 마음을 스스로 만들려고 애썼다"라고 털어놨다. 

전작인 '금혼령'에 이어 다시 한번 판타지 사극이 가미된 작품에 도전한 김영대. 그는 "같은 사극인데 전혀 다른 사극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금혼령'은 퓨전 사극이라 말투도 현대극이랑 섞인 부분도 많았고, 분위기 자체가 장르가 로코다 보니까 사극보다는 사극 어투를 하는 현대 로코물의 느낌이 컸다. 그런데 이번 '낮뜨달'은 시대도 신라 시대이고, 로코보다는 멜로 같은 느낌이 강했다. 그러면서도 시대적인 부분들을 반영하는 게 고증도 철저해졌다. 조금 다른 분위기였다. 조금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라고 했다.

또한 "'금혼령'이라는 드라마를 할 때는 최대한 사극이지만 사극처럼 안 보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로코'에 초점을 더 맞춘 드라마였다. 그런데 '낮뜨달'은 시대적인 부분을 중요시여기는 장르라 최대한 벗어나지 않으면서 실제 그 사람이 겪은 일이라는 걸 생각하면서 연기하려는 게 컸다. 최대한 그 시대 사람처럼 되고자 하는 부분들이 컸다. 쉽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연달아 사극에 도전한 피로도는 없었을까. 김영대는 "체력적인 게 가장 컸다. 사극이 쉽지 않다는 걸 '금혼령' 때 알았다. 그때는 현대극이 8, 사극이 2라고 알고 시작했다. 그런데 점점 사극이 늘어났다. 5부 지나서는 사극이 거의 다였다. 원작을 보니 또 없어서는 안 될 분위기였다. 여름에는 더워서 힘들고, 겨울에는 추워서 힘들고, 또 머리가 조여서 나중엔 아팠다. 그렇지만 촬영하며 재미있는 부분도 있어서 현대극보다 와닿는 것도 컸다. 찍으면서 힘들었지만 동화되는 데에는 큰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촬영 후 만족감에 대해 그는 "원작 팬 분들을 고려해봤을 때는 드라마 각색이 많이 된 터라 원하시는 싱크로율을 다 못 맞출 수 있을 거란 생각도 했다. 그런데 드라마적인 부분으로 봤을 때 사극 부분에서 표현하려던 싱크로는 비슷하게 나온 것 같다. 외모적으로는 싱크로율이 맞는지 확신을 못하겠지만, 연기나 비치는 이미지, 분위기, 도하라는 캐릭터를 나타내는 분위기가 있지 않나. 그런 데에서는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했다. 저도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로서는 재미있던 것 같다"라고 자부했다. 

상대 배우인 표예진과의 호흡에 대해 김영대는 "예진 누나한테 정말 영향을 많이 받았다. 모든 부분이 그렇지만 이번 작품은 더욱 도전하는 거라 부담이 컸다. 누나도 같은 마음이더라. 그래서 시너지 효과가 났던 게 사실이다. 예진 누나는 아날로그적으로 정말 열심히 한다. 대본이 항상 빽빽했다. 저는 그 정도로 대본에 뭔가를 적진 않았는데 그 정도로 누나가 정말 열심히 하는 걸 보고 자극받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그는 "현장에서 중요한 감정씬이 있을 때는 장난도 못 치겠더라. 그만큼 같은 연기자로서 누나가 얼마나 진심으로 다가오는지 이해가 돼서 더 존경했다. 그런 부분에서 이 누나도 진심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몰입이 됐다. 나중엔 서로 눈빛만 봐도 연기에 한치의 거짓도 없는 게 느껴지니까 몰입하는 데에 도움 받은 게 컸다"라고 강조하며 표예진을 치켜세웠다. 

표예진이 '낮뜨달' 촬영 중 5kg가 빠졌다고 말할 정도로 고생을 밝힌 바. 김영대는 어땠을까. 그는 "저희가 딱 보면 안다. 그런데 저희 분량이 정말 많았다. 후반에, 중반부 넘어서는 촬영 A팀, B팀을 같이 돌리면서도 주 6~7회를 찍었다. 정말 매일 촬영하면서 이렇게 힘든 드라마가 처음이었다. 그러다 보니 서로 누워있거나 자는 씬에는 정말 자게 됐다. 예진 누나도 진짜로 자는 게 보이니까 너무 웃기더라. 누워 있을 때 저도 코고는 소리도 나고 그랬다. 그 정도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작품이었다. 그런데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해서 놓치면 안 되는 씬들도 많았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예민해지려고 했다. 나중에 예진 누나한테 말도 못 걸게 나온 씬도 많았다. 저 역시도 그랬다"라고 거들었다. 

심지어 그는 "누나는 살이 빠졌는데 저는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캐릭터라 밥을 꼭 먹어야겠더라. 밥 먹고 못 자고 쪽잠자서 많이 부어서 나온 것 같다. 예진 누나는 살이 많이 빠져나온 것 같긴 했다. 저도 이번에 하면서 컨디션 조절이나 체력 안배에 대해 정말 많이 배웠다. 그러면서 가볍게 보낼 씬과 그렇지 않아야 하는 씬들을 구분해야 한다는 걸 많이 배웠다"라며 웃었다.

그 중에서도 김영대가 가장 힘줘서 심혈을 기울인 장면은 어떤 씬일까. 김영대는 "사극 부분"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이 드라마의 시작이고 끝이었다. 전체적으로 계속 흐름을 이끌어가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투입되는 씬들이라 심혈을 기울였다. 이미지나 연기나 도하와 리타(표예진 분) 두 사람의 서사에서 시작되는 드라마라 조금의 감정이나 말투, 눈빛도 신경을 많이 썼다. 둘의 관계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점점 사랑에 빠지기 시작한 시점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처음에 이 둘은 원수로 만났고, 쳐다보는 시선이나 눈빛도 신경을 많이 썼다. 도하는 처형장에서 처음 리타를 만났을 때부터 그냥 봤을 리가 없었다. 그때부터 한 단어로 나타내기 모르는 감정을 봤을 거다. 자기가 죽인 장군의 딸이라는 게 어떤 감정일지 궁금했다. 추후에 죽이러 왔을 때도, 많은 갈등 사이에 있었을 것 같다. 그 때부터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곁에 두고 죽이려 하지 않은 게 분명했다. 감정의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많이 고민을 했다"라고 밝혔다.

김영대는 "제가 마지막 회를 아직 못 봤다. 필리핀에 갔다가 드라마 촬영 2개를 연달아 하고 있어서 못 봤다"라면서도 "너무 아쉬워서 아껴두는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의 애정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낮뜨달'은 1% 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김영대는 "저도 아쉬운 부분은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왜냐하면 정말 긴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열심히 했던 작품이다. 시청률이 낮은 건 아쉬운 부분이다. 그렇지만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봐준 시청자 분들이 정말 좋은 반응을 보여주셨다. 저도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작품적으로 여운이 남았다. 길게 봤을 때 괜찮은 작품이었다. 한 회마다 자극적이고 시청률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은 부족했을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괜찮은 작품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드라마가 있으니 이런 드라마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면서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을 받아들였다"라고 했다.

나아가 김영대는 "너무 아쉽다. 그래서 마지막 회를 아껴 보는 것도 있다. 2023년을 다 쏟아부었다. 힘든 것도 힘들었지만 그만큼 애정도 컸다. 정말 의미가 컸던 작품이었다. 모든 작품이 소중했지만 뜻깊은 작품이었다"라고 힘주어 밝혔다. 그는 "분명한 건 저한테는 모든 작품이 소중했다"라고 강조하면서도 '낮뜨달'에 대해 "정말 열심히 촬영했다. 정말 애정이 깊은데, 이번 캐릭터가 유달리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를 진심으로 많이 사랑했던 것 같다. 굳이 따지자면 첫사랑 같다. 연애를 많이 해도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첫사랑 같은 느낌이 있지 않나. 그만큼 진심으로 동고동락하며 보낸 캐릭터였다. 그렇다 보니 시청률이나 화제성도 너무나도 중요한데, 연기자로서의 입장으로 봤을 때 저한테 너무나 많은 걸 갖다 준 인물이었고, 너무나 많은 걸 배우게 해준 인물이었다. 제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그 마음이 너무 소중했던 캐릭터였다. 그래서 시청률의 아쉬움도 다 넘어갈 수 있는 작품이었다"라고 밝혔다. 

역설적이게도 김영대는 이러한 애정을 쏟은 '낮뜨달' 제작발표회에서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긴장했다. 땀을 닦기 위해 무대에서 잠시 사라졌을 정도. 멋쩍은 듯 웃은 김영대는 "제가 긴장도 많이 해서, 그런 자리가 솔직하게 아직 어렵다. 몸이 조금 안 좋기도 했고, 몸이 안 좋다 보니까 불안한 상태가 같이 동반이 돼서 일단은 내려가서 진정을 하고 올라오는 게 맞겠다 생각이 들었다. 저도 제작발표회를 많이 해보지 않아서 미숙한 대처이긴 했는데, 사전에 말씀을 드리고 내려갔어야 하는데 그때 당시엔 내려가서 진정하고 올라오는 게 맞겠다 생각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그 때 열이 났다. 몸이 조금 안 좋았는지. 땀이 많이 났다. 땀 식히러 내려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혼령' 제작발표회 때도 땀을 많이 흘렸는데 체질이라기 보다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 저도 그렇게 땀 흘린 건 처음이었다. 아직 미숙해다. 점차 경험이 쌓이면 몸이 안 좋을 때도 노련하게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반성 많이 했다"라며 웃었다.

멋있고, 왕자 같은 비주얼이 강렬한 캐릭터를 주로 맡아온 김영대. 앞으로의 방향성은 어떻게 될까. 그는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도하를 끝으로 순애보 같은 캐릭터를 마지막으로 하고 연기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에 연기적으로 많이 배운 게 많아서 그런 것 같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도 내 매력을 더 잘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저는 말도 많고 들뜨면 들뜨기도 한 성격이다. 이런 게 매력적으로 나타나면 어떨까 싶다. 조금 더 편하고, 내가 담긴 캐릭터를 만나보고 싶다. 그런 캐릭터를 만나서 어떤 매력으로 비칠까도 궁금하다. 그렇게 배워가면서 연기적으로 다른 걸 해보고 싶다. 해보고 싶은 역할은 정말 많다"라고 밝혔다. 

현재 촬영 중인 두 개의 작품에 대해 그는 "'손해보기 싫어서'를 신민아 선배님과 한창 찍고 있고, '완벽한 가족'에서도 특별출연처럼 찍고 있다. '손해보기 싫어서'에 집중해야 해서 계속 고사를 하다가 '완벽한 가족'이 일본 감독님이 맡으셨는데 꼭 해주시면 좋겠다고 사무실까지 와서 말씀을 해주셨다. 안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일단은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시작하게 됐다. 현장도 좋고, 그 캐릭터도 너무 좋다. '완벽한 가족'에선 쾌남으로 나온다. 제가 그런 캐릭터는 여태까지와 결이 달랐는데 털털하고, 시원시원하고, 정적인 캐릭터가 아닌 느낌이라 하면서 즐거웠다. 학교에선 또 껄렁대는데 좋아하는 상대방한테는 말을 잘 듣는, 단추 채우라고 하면 잘 채우는 느낌이라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표예진에 이어 신민아까지 주로 '누나'들과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모습들에 대해 그는 "'누나'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연기자로서 '선배님'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또 연기할 때는 그냥 '파트너'라고만 생각했다. 누나 동생 관계일 수는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많이 도움도 받았다. 많이 배우고, 선배님들이라 많이 영향을 받는 것도 있었다. 부담감이 덜어지는 것도 있었다"라고 평했다. 

또한 새롭게 만난 상대 배우 신민아와의 호흡에 대해 그는 "너무 좋다. 너무 나이스 하시고 너무 배려도 많이 해주신다. 저는 처음에 어려우면 어떡할까 걱정헀다. 처음엔 실제로 어려웠다. 제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때 정말 드라마 재미있게 본 선배님을 파트너로 본다고 생각하니 상견례 때부터 너무 긴장했다. 그런데 일단 너무 좋은 사람, 좋은 선배님이시고 연기자셔서 제가 어려워할 게 없었다. 덕분에 촬영장에서도 욕심도 내고 촬영도 잘하게 됐다. 어쨌든 촬영장에선 상대방이 편한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정말 좋은 선배님이신 것 같다"라고 평했다. 

시상식 참석 차 해외도 다녀온 김영대. 그는 "해외에 조금씩 팬이 생기기 시작한 게 '어하루', '펜트하우스', '별똥별'을 하면서 생긴 것 같더라.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밖에 그걸 못 느꼈다. 코로나19가 끝나고 처음으로 시상식, 팬미팅을 다니면서 해외 팬들을 만나고 나니 체감이 됐다. '랜선' 팬들이 아니라 실존하는 분들이라는 게 느껴졌다. 또 해외에서 K드라마가 영향력이 있다는 걸 많이 느꼈다. 특히 해외에서, 시상식이나 팬미팅에서 어떻게 알아봐주시는지도 궁금했다. 드라마 하나 때문이라면 정말 신기했다"라며 웃었다. 

'낮뜨달'과 함께 2023년을 보낸 그는 "찍는 작품이 있지만 올해 기억나는 게 '낮뜨달'에 없다. 정말 낮에 뜨는 달이었다. 올해 초 3~4월부터 대본을 받고 이 작품을 준비했다. 그리고 4~5월부터 촬영을 들어가서 10월 말까지 찍었다. 또 드라마는 지난주에 끝나서 올 한해는 '낮뜨달'에 모든 걸 쏟았다. 다른 건 기억이 안 난다. 현장에 있던 에피소드들, 재미있던 순간들 그런 게 다 기억에 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오는 2024년의 목표에 대해 "현실적으로 '손해보기 싫어서'가 공개되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잘 됐으면 좋겠다. 신민아 선배님과 한다는 게 부담감도 있었는데 작품적으로 잘 나타나서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 monamie@osen.co.kr

[사진] ENA, 아우터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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