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지원 난항 우크라…설상가상 총사령관 집무실서 도청장치 발견

김예슬 기자 2023. 12. 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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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의 집무실에서 도청장치가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성명을 통해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사용하는 사무실 중 하나에서 도청장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도청장치는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다"며 "우리는 장치가 사무실에서 직접 발견된 것이 아니라, 그가 향후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건물 중 한 곳에서 발견됐음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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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작동하지 않는 상태"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지난해 11월28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의회 라다(Verkhovna Rada)에 참석한 모습. 2022.12.28/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의 집무실에서 도청장치가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성명을 통해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사용하는 사무실 중 하나에서 도청장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도청장치는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다"며 "우리는 장치가 사무실에서 직접 발견된 것이 아니라, 그가 향후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건물 중 한 곳에서 발견됐음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또 "도청장치에서는 데이터 저장 장치나 원격 오디오 전송 수단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 장치는 검사를 위해 보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교착상태에 빠졌고, 서방의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로 우크라이나 지도부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쟁과 관련해 갈등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군사-정치 리더십 간 갈등을 부추기려는 러시아의 시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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