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업계, 신뢰회복 윤리경영 약속…"랩·신탁 불건전관행 근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18일 한 자리에 모여 올 한해 일어난 증시 내 불미스러운 사건·사고들을 반성하며 윤리경영을 약속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금투센터빌딩에서 '금융투자업계 신뢰 회복을 위한 윤리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송은경 기자 =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18일 한 자리에 모여 올 한해 일어난 증시 내 불미스러운 사건·사고들을 반성하며 윤리경영을 약속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금투센터빌딩에서 '금융투자업계 신뢰 회복을 위한 윤리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증권·자산운용·부동산신탁 등 금투업계 각 업권별 CEO 30여명이 참석했다.
금투협은 "이번 행사는 업계가 올해 발생한 일련의 사건·사고로 훼손된 업계의 신뢰를 스스로 회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올해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악용한 '라덕연 주가조작 사건',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 등 금융소비자 신뢰를 흔들만한 사건·사고들이 잇단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업계는 ▲ 내부통제 역량 강화 ▲ 건전한 영업문화 조성 ▲ 사회적 책임 등 크게 세 가지 부문에서 구체적 윤리경영 실행방안을 제시한 선포문을 내놨다.
특히 전날 금융감독원이 채권형 랩어카운트와 특정금전신탁 관련 '돌려막기'로 고객 손익을 다른 고객에 수천억 원씩 전가한 증권사 위법 관행을 발표함에 따라 업계는 "랩·신탁 불건전 영업 관행 근절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를 약속했다.
또 공매도 주문 수탁자로서 불법 공매도 근절 방안의 철저한 이행과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모니터링·유관기관 협력 확대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예탁금 이용료와 신용융자 이자율 등의 합리적 산정체계 구축,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 운용 등 대체자산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건전한 영업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역량 강화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업계 스스로의 개선 의지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정 금융·상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