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속 용인 1천 세대 아파트 정전…난방 · 전기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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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오늘 자정쯤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의 모 아파트 총 8개 동 중 4개 동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정전은 아파트 전기실 내 부품이 누전으로 인해 손상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전 발생 후 15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3시 현재도 복구가 되지 않아 각 가구의 실내 기온은 더 떨어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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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한파가 몰아친 오늘(18일) 경기 용인시의 1천 세대 규모 한 아파트단지 내 절반 가까이 되는 세대에 전기와 난방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오늘 자정쯤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의 모 아파트 총 8개 동 중 4개 동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정전은 아파트 전기실 내 부품이 누전으로 인해 손상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합선으로 인한 불꽃과 연기 등도 발생했으나 화재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정전으로 가스 및 난방 시스템까지 작동을 멈추면서 500가구가량의 주민들이 한파 속 추위와 싸우며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정전 발생 후 15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3시 현재도 복구가 되지 않아 각 가구의 실내 기온은 더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날 용인 수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3도였습니다.
한 입주민은 "난방이 안 되니 실내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서 옷을 껴입고 두꺼운 이불을 꺼내 겨우 밤을 보냈다"며 "휴대전화 배터리도 다 떨어져 집 앞 카페를 오가며 충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관리사무소 측은 "누전 문제로 설비에 고장이 발생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오늘 중 복구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정확히 언제 고쳐질지는 확답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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