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가톨릭 청년 100만명 온다…용인시의원, 시 차원 대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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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가톨릭 청년 신자 수십만명이 참석하는 2027년 세계청년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경기 용인시도 시 차원의 TF를 구성해 대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어 "용인에는 '한국의 산티아고 길'이라고 불리는 김대건 신부의 사목 활동로인 '청년 김대건 길'이 있다"며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이 천주교 성지 순례 과정에서 용인의 명소를 탐방할 수 있게 자원봉사자 양성과 숙소 마련, 방문자 쉼터 재정비 등 천주교 유산 명소화 사업을 이른 시일 내에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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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국내외 가톨릭 청년 신자 수십만명이 참석하는 2027년 세계청년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경기 용인시도 시 차원의 TF를 구성해 대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희영 용인시의원은 18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용인은 많은 천주교 문화 유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스토리 있는 문화 사업을 구상해야 할 때"라고 발언했다.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의 신앙 대축제로,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이 젊은이들의 신앙을 독려하기 위해 1984년·1985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전 세계 젊은이를 초대한 일을 계기로 이어지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적게는 수십만 명, 많게는 수백만 명의 가톨릭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올해 리스본 대회에는 150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2027년 서울 대회에는 수십만에서 100만명의 청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올해 잼버리 공식 참가자인 4만5천명의 10배가 넘는 규모"라고 말했다.
이어 "용인에는 '한국의 산티아고 길'이라고 불리는 김대건 신부의 사목 활동로인 '청년 김대건 길'이 있다"며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이 천주교 성지 순례 과정에서 용인의 명소를 탐방할 수 있게 자원봉사자 양성과 숙소 마련, 방문자 쉼터 재정비 등 천주교 유산 명소화 사업을 이른 시일 내에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 은이성지 등 종교 문화 역사지 문화재 등록 ▲ 로마 교황의 용인시 방문을 위한 추진위원회·TF 구성 ▲ 안성시와의 협력체계 구축 ▲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 ▲ 문화 관광 생태계 구축 등을 시에 제안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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