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버스 테러' 리버풀, 구단 차원 강경 대응 예고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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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8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필드에 도착하는 동안 선수단 버스에 입은 피해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물건을 던진 팬들이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거라 전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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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8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필드에 도착하는 동안 선수단 버스에 입은 피해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물건을 던진 팬들이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거라 전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오늘 오후 안필드에 도착하려던 맨유 버스단에 피해를 입힌 행위를 전적으로 비판한다. 온라인에 유포된 영상을 확인했으며, 머지사이드주 경찰과 협력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구단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번 행동을)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규탄했다.
리버풀은 18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맨유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2위 리버풀(승점 38, 11승 5무 1패, 36득 15실, +21)은 아스널을 넘지 못하고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이번 라운드 가장 기대됐던 빅매치였지만 경기는 무승부에 그쳤다. 주도권을 쥐었던 리버풀은 90분 동안 34차례 슈팅했음에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라인을 완전히 내린 맨유는 주로 자기 진영에서 볼을 돌리며 상대 공세를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노스웨스트 더비답게 치열한 분위기였다. 리버풀에선 누녜스, 엔도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맨유에선 마이누, 암라바트, 쇼, 마커스 래쉬포드가 경고를 받았고 달롯은 누적 퇴장을 당했다. 리버풀과 맨유 어느 한 쪽도 웃지 못한 노스웨스트 더비였다.
그럼에도 위르겐 클롭 감독은 만족감을 전했다. 경기 종료 이후 클롭 감독은 "결과 외에도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당연히 결정력적인 부분은 좋지 않았다. 누구는 침착하지 못햇고 일부는 너무 서둘렀다. 하지만 경기 초반은 이번 시즌 최고였다. 선수들은 열심히 싸웠고 공로를 인정한다"라고 제자들을 감쌌다.
이날 무승부로 리버풀은 리그 10경기 무패(6승 4무) 행진을 이어갔다. 다음 경기 리버풀은 안방 안필드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불러 들여 11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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