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해외 부동산 펀드 7천5백억 원...손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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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은행들이 판매한 해외 부동산 펀드도 대규모 손실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월 현재 5대 은행의 해외 부동산 펀드 판매 잔액은 7천 531억 원으로, 이 가운데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 규모가 천 61억 원, 하반기는 천 510억 원어치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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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은행들이 판매한 해외 부동산 펀드도 대규모 손실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월 현재 5대 은행의 해외 부동산 펀드 판매 잔액은 7천 531억 원으로, 이 가운데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 규모가 천 61억 원, 하반기는 천 510억 원어치로 집계됩니다.
해외 부동산 펀드는 투자금을 모아 해외 상업용 부동산 지분을 취득하거나 소유권을 확보한 뒤 임대 수입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고, 만기 도래 전 자산을 매각해 최종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운용합니다.
따라서 부동산을 사들인 가격보다 파는 가격이 더 낮은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시장 침체로 매각 자체가 안 되는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늘며 사무실 공실이 증가하고 고금리로 부동산 투자 수요가 줄면서 애초 6~7% 수익률을 목표로 했던 펀드들이 원금 손실마저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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