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9세트 나섰는데...다시 수술대 오른 염어르헝 "이겨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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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염어르헝(20)이 또 한번 수술대에 오른다.
이에 따라 염어르헝은 오는 1월 수술대에 올라 최소 6개월, 길게는 9개월 가량의 재활 기간에 돌입한다.
미들블로커가 한 명이라도 더 필요한 현재, 구단 측은 염어르헝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염어르헝 역시 구단을 통해 수술 이후 최대한 빠른 회복에 집중해 "(이 상황을) 이겨내보겠다"는 각오를 재차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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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염어르헝(20)이 또 한번 수술대에 오른다. 선수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18일, MHN스포츠에 "염어르헝이 우측 무릎 발월상연골(내외측손상)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해왔다.
구단 측은 "선수가 경기를 치른 후 무릎, 다리 부분이 많이 부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병원 여러군데서 진단을 받은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선수가 기존에도 양쪽 다리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비시즌동안 꾸준히 체중감량을 해왔다"고 전했다.
22-23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선발된 염어르헝은 현역 여자배구 선수 중 최장신(195cm)으로 기대를 모았다. 몽골 출신으로 귀화시험을 통과하며 한국 리그에 입성했다. 그러나 데뷔 시즌에는 단 두 경기만을 치르고 무릎 부상으로 인해 물러났다. 당시에도 우측 무릎 반월상 연골판 재파열 진단을 받았는데, 해당 부위는 고교 시절부터 부상 이슈가 있던 부위다.
구단 관계자는 "비시즌 훈련기간에는 딱히 전조증상 등은 보이지 않았다"며 해당 증상 악화가 최근 실전에 투입되며 나타났음을 전했다.
이에 따라 염어르헝은 오는 1월 수술대에 올라 최소 6개월, 길게는 9개월 가량의 재활 기간에 돌입한다. 9개월의 재활을 마치면 2024년 10월로, 24-25시즌에 돌입한다. 해당 기간 코트 복귀를 목적으로 최대한 빠른 회복에 나선다.
구단 측은 "수술 이후 염어르헝이 걸을 수 있게 되면 홈 구장에는 선수단과 함께 동행해 재활 훈련과 동시에 팀원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원정경기는 동행하지 않는다. 빠른 호전과 경기를 위해 체중감량은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일단은 (회복기간을) 최대치 9개월로 잡고있다."이라고 말했다.
염어르헝은 올 시즌 총 9경기, 9세트에 나서 6득점(공격성공률 23.08%), 블로킹 세트당 0.33을 기록했다.
미들블로커가 한 명이라도 더 필요한 현재, 구단 측은 염어르헝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염어르헝 역시 구단을 통해 수술 이후 최대한 빠른 회복에 집중해 "(이 상황을) 이겨내보겠다"는 각오를 재차 전해왔다.
사진= MHN스포츠 DB,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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