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호 인재, ‘경찰 집단행동 주도’ 류삼영 전 총경

이슬기 기자 2023. 12. 18.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3호 인재'로 울산중부경찰서장을 지낸 류삼영(59) 전 총경을 영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열린 3호 인재영입식에서 "류 전 총경은 35년 간 경찰에 몸 담은 수사·형사분야 전문가로 조직 내에서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평가받는다"며 "윤석열 정부가 취임 2개월 만에 경찰국 신설을 발표하며 경찰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될 위기에 처하자, 당시 울산중부경찰서장이던 그는 사상 초유의 전국 경찰서장회의 소집을 주도했다"고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3호 인재’로 울산중부경찰서장을 지낸 류삼영(59) 전 총경을 영입했다. 류 전 총경은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계획을 발표하자 이에 반대하는 집단행동을 주도했다가 징계를 받고 경찰 조직을 떠났던 인물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3호 인재영입식에서 인재영입 3호 인사인 류삼영 전 총경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인재 영입 3호 인사인 류삼영 전 총경은 윤석열 정부의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에 반대해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주도했다가 퇴직했다. /뉴스1

민주당은 이날 열린 3호 인재영입식에서 “류 전 총경은 35년 간 경찰에 몸 담은 수사·형사분야 전문가로 조직 내에서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평가받는다”며 “윤석열 정부가 취임 2개월 만에 경찰국 신설을 발표하며 경찰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될 위기에 처하자, 당시 울산중부경찰서장이던 그는 사상 초유의 전국 경찰서장회의 소집을 주도했다”고 소개했다.

류 전 총경은 지난해 7월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불만을 표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뒤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다. 현직 경찰 간부 신분으로 정부 정책에 맞서고, 해산 명령에도 불복한 혐의다. 올해 7월 경찰 인사에선 경남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사실상 좌천되자, 결국 사직서를 냈다.

이재명 대표는 “류 전 총경을 보니 ‘용기’라는 단어가 떠오른다”며 “이번 정부 들어 경찰을 국민으로부터 떼어내 권력의 편으로 두려는 경찰 장악 시도가 있었다. 그 시도에 저항한 중심적 인물이 바로 류 전 총경”이라고 말했다.

경찰대 4기 출신인 류 전 총경은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반부패 수사대장 등을 거쳐 부산 연제·부산영도·울산중부경찰서장 등 35년 간 경찰에 몸담았다. 류 전 총경은 “경찰 역사 발전의 시계추를 30년 전으로 되돌려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수사권을 남용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견제가 시급하다”며 “수사권 갖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뭐냐”고 말했다.

정치 행보도 이미 시작했다. 오는 29일 광주, 내달 초에는 대전과 서울에서 북콘서트 및 팬사인회를 연다. 북콘서트는 정치인들이 선거 출마를 공식화 하기 전 여는 일종의 출정식이다. 류 전 총경은 출마 지역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 대답은 준비가 안 돼있다”며 “당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