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롯데 이직' 앞둔 직원 고소…"정보 무단반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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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직원 2명을 고소·고발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자사 정보를 출력해 무단으로 반출한 의혹이 있는 1명을 포함한 직원 2명을 영업비밀 관련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직한 직원 3명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인천지법에서 일부 인용 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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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내부자료 무단 반출 의혹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직원 2명을 고소·고발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자사 정보를 출력해 무단으로 반출한 의혹이 있는 1명을 포함한 직원 2명을 영업비밀 관련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보안 점검을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한명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퇴사하고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직하겠다는 의사를 앞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 간 인력 유출 문제는 이전부터 불거졌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직한 직원 3명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인천지법에서 일부 인용 결정을 받았다.
또 같은해 8~9월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직한 직원 4명을 형사 고소했다. 이 중 1명은 올해 3월 인천지검이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력 문제로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민·형사상 소송은 4건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이와 관련한 내용증명도 보낸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롯데바이오로의 전직이 예정된 직원의 영업비밀 유출 정황이 확인된 이후 지난주에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며 “'롯데바이오로의 전직이 예정된 직원의 영업비밀 유출행위가 적발됐는 바, 법적조치를 진행 중이며 당사의 영업비밀 침해 위험이 크므로 해당 인력에 대한 채용절차 진행 시 신중한 고려를 요청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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