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그룹 ‘하하호호그룹’, 로컬크리에이터 위한 공유작업실 ‘핏자 워크 라운지’ 론칭

김동호 기자 2023. 12. 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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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유쾌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하하호호그룹’은 로컬크리에이터를 위한 공유 작업실인 오프라인 공간인 ‘핏자 워크 라운지’와, 이를 온라인으로도 크리에이터들을 연결하고 협업할 수 있는 작업실 커뮤니티 플랫폼 ‘핏자(fitzza)’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온, 오프라인에서 크리에이터들을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는 하하호호그룹의 김경호 대표는 “자유로운 협업 공간과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끼리 함께 온, 오프라인으로 공간을 쉐어함으로서 영감을 나누며 실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따로 또 같이, 느슨한 연대’를 지향하는 창의적인 로컬크리에이터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하하호호그룹은 올해 서울시 디자인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기존에 개발했던 ‘핏자(fitzza)’ 앱을 MVP(Minimal Viable Product) 수준에서 정식 론칭하는 준비를 할 수 있었고, 핏자 워크 라운지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을 지원받으면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오랜 기간 프리워커로 활동해오면서 크리에이터들이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게 되었다. △ 지속적으로 나가는 월세의 절약 △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영감을 공유할 수 있는 장소 △ 시너지 넘치는 작업 공간 제공 등은 하하호호그룹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협업과 느슨한 연대를 위해 구축하고자 하는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의 모습이다.

하하호호그룹이 던지는 유쾌한 메시지는 무형의 말로만 국한되지 않고, 실제로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핏자박스(fitzza box)’라는 유형의 제품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는 평가다. ‘핏자 박스’는 ‘핏자’라는 서비스명에서 모티브(motive)를 얻어 피자박스 모양의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씨앗키트(스타트 키트)다. 실제로 피자의 재료로 들어가는 토마토, 올리브, 피망, 피클을 담을 수 있는 오이까지 씨앗이 들어간 콤비네이션 피자 박스로 ‘언제 어디서든 작업할 수 있다는 핏자’의 아이덴티티와 딱 맞는 제품으로 ‘씨앗의 발아부터 열매 수확까지 나만의 핏자를 시작해보세요’라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메시지를 고객들에게 전한다.

김 대표는 “핏자 박스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작업환경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무럭무럭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핏자 박스를 키웠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핏자 박스에 담긴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하하호호그룹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은 김 대표와 프로듀서 역할을 맡은 하연, 프로젝트 디렉터인 민우까지 세 명의 디자이너가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팀이다. 김 대표는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다양한 카페, 공유오피스, 작업실에서의 경험을 살려 핏자 워크 라운지까지 공유 작업실을 운영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서 다양한 분야의 수 많은 크리에이터들을 만나고 있다.”라며 “사람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다. 핏자는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보다 더 나은 작업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고, 서로가 서로의 영감을 나누며 협업할 수 있는 브랜드로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하하호호그룹은 2021년 6월에 설립되었으며, 서울시 넥스트로컬 5기 선정, 고용노동부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소셜벤처분야 선정 등 정부지원사업에 다수 선정되었다. 서울시 신용보증재단 동네서울 브랜딩 액션캠프 팝업스토어 ‘두두시네마’의 기획 및 디자인/제작, 행정안전부 ㈜임팩트스퀘어 청년마을 ‘로컬안내소’ 팝업스토어의 기획 및 디자인, KT&G 상상플래닛 ‘2주년 행사’ 기획 및 디자인, KT&G 장학재단 사회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 ‘핏자박스’ 굿즈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디자인적 역량과 사회적 공헌을 하며, 디자인 사고를 통해서 로컬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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