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STO 영역 확장…디지털자산팀 꾸리고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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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토큰증권(ST)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사업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신설한 디지털자산팀이 최근 본격 행보에 나섰고, 내년에는 토큰증권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올해 8월 토큰증권 등 디지털 자산을 전담하는 팀으로 디지털사업본부 산하에 '디지털자산팀'을 꾸렸다.
디지털자산팀은 현재 본격적인 토큰증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토대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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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토큰증권(ST)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사업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신설한 디지털자산팀이 최근 본격 행보에 나섰고, 내년에는 토큰증권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올해 8월 토큰증권 등 디지털 자산을 전담하는 팀으로 디지털사업본부 산하에 '디지털자산팀'을 꾸렸다. 팀 리더로는 외부에서 강기범 팀장을 영입했다.
디지털자산팀은 현재 본격적인 토큰증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토대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프라, 조직, 프로세스, 유관 정책 수립 등을 진행 중이다.
토큰증권 시장 참여자들과 시장 조성을 위한 협업 생태계도 조성하고 있다. 미술품과 콘텐츠, 부동산, 매출채권, 특허 관련 등 다양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지속 체결 중이다. 이미 15개 사와 토큰증권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산 토큰화에 가속도를 붙인 상태다.
최근에는 갤럭시아머니트리와 MOU를 맺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수산금융, 항공 금융, 태양광 기반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확보하고 장외거래중개업 JV(합작법인) 설립에 참여 중인 기업이다. 현재 양사 간 협업방안 구체화 작업에 있다.
하나증권은 내년 8월을 목표로 토큰증권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발행부터 유통까지 전체 영역을 아우르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든다는 의미다.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기업 아이티센과 계약을 맺고 지난달부터 10개월간의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시스템을 우선 구축하고, 이후 규제안에 따라 맞춰간다는 포석이다.
하나증권은 구체적인 제도 도입 전까지는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토큰화된 자산을 유통할 계획이다. 정부가 올해 초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규율체계'를 발표하면서 연내 관련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사실상 내년으로 미뤄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증권은 이미 원자재, 점포 영업권, 웹툰 등에 대한 토큰증권 사업을 신청했다. 최근 MOU를 체결한 다날엔터테인먼트와도 협업해 음원 IP 등에 대한 혁신금융서비스를 내년 1분기 신청할 방침이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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