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비교추천서비스 수수료 절반 감액...핀테크 “너무 낮다” 집단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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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보험비교추천서비스 플랫폼 중개 수수료를 절반 수준으로 제안, 업계에 논란이 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대 중개 수수료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보험업계가 타 마케팅 채널에는 10%대 중개수수료도 지불하는 상황에 핀테크 플랫폼에만 지속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는 것은 불합리한 처사"라며 "서비스 출시를 눈앞에 두고 막판까지 이어지는 수수료 논쟁에 서비스 정상 개시가 가능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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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보험비교추천서비스 플랫폼 중개 수수료를 절반 수준으로 제안, 업계에 논란이 일고 있다.서비스 출시를 목전에 두고 중개 수수료 인하 요구에 핀테크 업계가 난감한 입장을 표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보험업권 상생금융'을 논의하며 자동차보험 플랫폼 중개 수수료를 2%대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보험비교추천서비스 준비과정에서 결정한 중개수수료 상한선 4%대를 절반가량 줄인 수치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손해보험협회와 핀테크산업협회에 전달, 19일 금융위원회 국장 주재로 수수료 관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제안은 금융당국이 지난 14일 발표한 보험업권 상생금융 방안에서 촉발됐다. 금융당국은 국민 보험료 부담 경감 일환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2.5~3% 가량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보험료가 인하되는 가운데 플랫폼 중개수수료로 인해 보험료가 높아지면 보험료 인하 실효성이 줄어들 것을 우려, 새해 1월 자동차보험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보험비교추천서비스에 대해 플랫폼 중개 수수료 2%대를 제안한 것이다.
핀테크업계는 관련 제안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보험사들과 자동차 보험 수수료 최대 4%대로 합의를 끝낸 상황에서 재차 금융당국 가격 개입은 부당하다는 의견이다. 핀테크업계는 이미 보험업계가 기존 설계사, 비대면채널(CM), 텔레마케팅(TM) 3요율 외에 플랫폼마케팅(PM) 요율을 별도 책정함에 따라 소비자에게 플랫폼 가격 경쟁력을 의심받을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있다. 여기에 '금융 소비자 효용'이라는 명목으로 수수료 인하에 대한 부담감을 떠안으며 보험비교추천서비스에 대한 실효성과 신뢰도까지 의심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2%대 중개 수수료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보험업계가 타 마케팅 채널에는 10%대 중개수수료도 지불하는 상황에 핀테크 플랫폼에만 지속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는 것은 불합리한 처사”라며 “서비스 출시를 눈앞에 두고 막판까지 이어지는 수수료 논쟁에 서비스 정상 개시가 가능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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