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NXC 4.7조 지분 매각 착수 … “유찰시에도 가격 안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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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8일부터 넥슨그룹의 지주회사인 NXC 지분 29.3%에 대한 공개매각을 실시한다.
유찰될 경우 매각가를 깎아주는 당초 관행에서 벗어나 이번엔 매각가를 깎지 않고 통매각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 기획재정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4조7418억원 규모 NXC 지분 29.3%(85만1968주)에 대한 1차 공개매각이 18~19일 진행된다.
1차와 2차 모두 유찰시 3차부터는 공개매각이 아닌 수의계약(경쟁이 아닌 임의로 선택해 맺는 계약)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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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찰될 경우 매각가를 깎아주는 당초 관행에서 벗어나 이번엔 매각가를 깎지 않고 통매각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매각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기획재정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4조7418억원 규모 NXC 지분 29.3%(85만1968주)에 대한 1차 공개매각이 18~19일 진행된다. 결과는 오는 22일 발표된다.
만일 1차에 입찰자가 없을 경우 2차 입찰은 오는 25~26일 진행될 예정이다. 1차와 2차 모두 유찰시 3차부터는 공개매각이 아닌 수의계약(경쟁이 아닌 임의로 선택해 맺는 계약)으로 진행한다.
이번 NXC지분은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유가족이 상속세를 대신해 물납한 지분이다. 국세청이 유가족이 내야할 상속세 평가 과정에서 매긴 물납가격이다. 국세청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20%(약 8000억원) 붙여서 해당 매각가를 결정했다.
이번 입찰서 특이한 점은 가격을 내리지 않겠다로 결정한 것이다.
통상적으론 유찰이 계속될 경우 3차부터는 매각가의 10%씩을 회차가 거듭될수록 깎는다. 유찰만큼은 피하기 싶은 의도에서다.
하지만 이번엔 3차 수의계약 전환시에도 매각가를 깎아주지 않을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행법상 재량범위 내에서 매각가를 깎아주지 안 깎아줄지 선택할 수 있다”며 “국민재산을 함부로 팔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수의계약 전환시에도 매각가를 깎아주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일부 중동·중국 자본이 관심을 보일 수 있으나 유찰될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 김 창업자 유족(부인과 두 딸)이 가지고 있는 지분이 68%에 달하기 때문이다.
비상장사여서 가뜩이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식이 제한되는데, 유족이 다수 지분을 가지고 있어서 경영권을 취득할 수도 없다. 사려는 사람 입장에선 그럼에도 경영권 프리미엄(약 8000억원)을 얹어서 사야하는 꼴이다.
이 때문에 시장선 계속 유찰이 될 경우 정부가 입찰 가격을 조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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