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화장실서 기절, 48시간 만에 깨어나…살아있는 게 기적"

이은 기자 2023. 12. 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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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스타 마돈나(65)가 6개월 전 쓰러진 채 발견된 후 건강을 회복한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마돈나는 지난 16일 밤 미국 뉴욕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6개월 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던 일을 언급했다.

앞서 마돈나는 지난 6월 공연 리허설을 마친 뒤 미국 뉴욕의 자택 화장실 바닥에서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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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스타 마돈나./AFPBBNews=뉴스1


팝 스타 마돈나(65)가 6개월 전 쓰러진 채 발견된 후 건강을 회복한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마돈나는 지난 16일 밤 미국 뉴욕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6개월 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던 일을 언급했다.

앞서 마돈나는 지난 6월 공연 리허설을 마친 뒤 미국 뉴욕의 자택 화장실 바닥에서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마돈나는 "내가 지금 여기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적"이라며 "오늘 밤 이곳에는 나와 함께 병원에 있었던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나를 병원으로 데려온 아주 중요한 여성이 있다. 나는 화장실 바닥에서 기절했고, 중환자실에서 깨어났다"며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시오반'이라는 이름의 여성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마돈나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을 때 두려움에 빠져있던 여섯 아이를 마주했다고 전했다. 딸 루르드 레온(26), 아들 로코 리치(23), 아들데이비드 반다(18), 딸 치펀도 머시 제임스(17), 쌍둥이 딸 스텔라와 에스테레(11) 등 여섯 자녀였다.

마돈나는 "아이들을 모두 한데 모으느라 죽을 뻔했겠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아이들은 모두 꽤 겁을 먹었고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이어 마돈나는 깨어났을 때 30세에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렸다고 했다.

그는 "'내가 아이들을 떠나게 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된다면 나와 남겨진 아이들이 힘들어질 것"이라며 "나는 나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아이들과 모든 걸 두고 떠나야 했던 어머니가 얼마나 두려웠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마돈나는 2024년 4월 24일까지 미주 지역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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