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빛낸 유승호 '거래'…"홍해국제영화제 진출 자랑스러워"

백승훈 2023. 12. 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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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30일부터 약 8일간 진행된 레드씨국제영화제(홍해국제영화제)는 영화 산업의 불모지였던 중동 지역에서 열린 사우디 최초의 국제 영화제로 올해 약 6천여명의 게스트 초청과 4만여개의 티켓을 판매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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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뜨겁게 달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30일부터 약 8일간 진행된 레드씨국제영화제(홍해국제영화제)는 영화 산업의 불모지였던 중동 지역에서 열린 사우디 최초의 국제 영화제로 올해 약 6천여명의 게스트 초청과 4만여개의 티켓을 판매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3회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레드씨국제영화제는 윌 스미스, 조니뎁, 샤론 스톤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집트, 모로코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제작된 125편의 영화, 시리즈를 상영하고 토크쇼를 펼치는 등 세계 영화인들을 위한 문화의 장을 열었다.

'거래'는 영화 '화란', '비공식작전'과 더불어 유일한 한국 시리즈로 공식 초청돼 관객들을 만났다. '거래'를 연출한 이정곤 감독, 납치극의 핵심 키를 쥔 '준성' 역의 유승호, 스튜디오웨이브 이찬호 대표가 함께 출국해 개막식부터 GV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K-콘텐츠의 위상을 알렸다.

특히, '거래'는 BBC 등 해외 유수 매체와의 인터뷰 및 관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작품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유승호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처음 방문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반겨줄지 몰랐다"며 "많은 이들과 함께 작업한 '거래'를 직접 와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는 인사를 전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레드씨국제영화제에서까지 러브콜을 받은 이정곤 감독은 "부모의 재력이 자식들의 지위를 결정하는 것은 비단 한국 사회의 문제만은 아니다"라며 "삶의 벼랑 끝에서 납치극을 벌이게 된 세 청춘들의 절박함에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흥행의 이유를 꼽았다.

한편, 스튜디오웨이브 이찬호 대표는 웨이브 오리지널 작품이 중동 지역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한국과 중동의 문화적 차이는 존재하지만, 결국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에 분명 통하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 '거래'가 한국 시리즈의 대표로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럽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상업 영화관 운영이 허용된 지 5년 만에 이렇게 규모감 있는 영화 축제를 개최한 것에 대해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향한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미주, 유럽, 대만, 일본 등 200여개 국가에서 방영 소식을 알리며 국제적인 인기를 입증한 '거래'는 이번 레드씨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중동 시장까지 장악하며 글로벌 콘텐츠의 저력을 뽐낼 예정이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레드씨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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