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이영애’ 우다비, 진한 몰입감 선사 (마에스트라)
배우 우다비가 이영애의 과거 서사를 그려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우다비는 16일과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홍정희, 연출 김정권, 기획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 래몽래인, 그룹에이트)’에서 차세음(이영애 분)의 어린 시절 모습으로 등장했다.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극이다.
이날 차세음은 미국에서 어린 김필(진건우 분)과의 과거를 회상했다. 연주를 마치고 기진맥진한 얼굴로 분장실에 들어온 차세음은 김필에게 축하를 받았다. 김필은 차세음에게 자신이 작곡한 곡을 건네며 “앞으로 내 모든 곡의 초연은, 네가 지휘해주면 좋겠어. 평생”이라는 말과 함께 프러포즈했다.
김필은 차세음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며 “네가 계속 무대에 서길 바라, 난 너만 있으면 돼”라는 말과 함께 청혼을 이어갔고, 갑작스러운 고백에 차세음은 당황했다.
이후 현재에서 교통사고가 난 차세음(이영애 분)은 채혈을 하려는 의료진을 보고 화들짝 놀라 퇴원하겠다고 소란을 피웠다. 이에 유정재(이무생 분)는 차세음이 과거 미국에서도 채혈을 거부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과거 어린 유정재(임성균 분)는 환자복을 입고 링거를 꽂은 채 병원을 나가려는 어린 차세음을 막았다. 차세음은 자신을 저지하는 유정재 앞에서 링거를 뽑고 막무가내로 나가려 했다. 검사 결과라도 듣고 가라는 유정재의 말에 차세음은 화들짝 놀라며 “검사 결과 어디 있어? 당장 다 없애라고 해!”라고 화를 냈다.
우다비는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과 깊어진 감정 연출로 어린 차세음 캐릭터에 한껏 몰입하며 극에 존재감을 가득 채우고 있다. 섬세하고 입체적인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차세음의 서사를 충실하게 그려내고 있는 우다비의 남은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우다비가 출연하는 ‘마에스트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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