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케이뱅크 지배구조…'새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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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지배구조가 변화의 급물살을 탔다.
최우형 체제를 앞두고 전략·재무 총괄이 사임한 데 이어 5명의 임원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18일 지배구조 공시에 따르면 장민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CSO·전무)은 지난달 30일 사임했다.
장 전무는 케이뱅크에서 전략과 재무를 책임지던 핵심 인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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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 체제 출발 앞두고 지배구조 변화 예상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케이뱅크 지배구조가 변화의 급물살을 탔다. 최우형 체제를 앞두고 전략·재무 총괄이 사임한 데 이어 5명의 임원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선 최 내정자가 취임하면 큰 폭의 인사 교체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18일 지배구조 공시에 따르면 장민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CSO·전무)은 지난달 30일 사임했다. 2021년 1월 임명돼 올해 말까지 임기가 보장됐지만, 그룹사인 KT의 최고경영책임자(CFO)로 발령받으면서 일찍 자리에서 내려왔다. 장 전무는 케이뱅크에서 전략과 재무를 책임지던 핵심 인력이었다.
업계에선 장 전무의 사임을 시작으로 케이뱅크 임원이 대폭 교체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케이뱅크에서 본부장 및 실장급 임원은 10명이다. 이 중 5명은 이달 말 임기 만료다. 김기덕 마케팅본부장(전무) △한진봉 P&O실장(전무) △채병서 검사실장(전무) △차대산 테크본부장(상무) △양영태 재무관리실장 등이다.
김 전무와 한 전무, 채 실장 등은 서호성 행장이 영입한 인물이다. 서 행장은 경력 대부분을 카드, 증권 등 현대 계열사에서 보냈는데, 지난 2021년 케이뱅크 대표 취임 후 이들을 연이어 영입했었다. 케이뱅크가 최우형 색깔을 입으면 서 대표가 영입했던 인물 대신 최 내정자와 손발을 맞출 새 인재를 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내정자는 IT전문가인 동시에 은행업에 대한 이해도 높다. 폭넓은 경험만큼 다양한 인재 등용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 내정자는 밑바닥부터 디지털을 경험한 IT 전문가인 동시에 은행 업무도 오래 했다"며 "합리적이면서도 케이뱅크에 적합한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재무관리 석사 과정을 마쳤다. 재학 중 공인회계사 자격을 획득했으며 1992년 하나은행에 입사해 약 9년간 근무하며 신용관리·외환·기업금융(IB) 등 금융업을 경험했다.
이후 IT업계로 옮겨 삼성SDS와 글로벌 전략 컨설팅업체인 액센추어·IBM 등을 거쳤다. 엑센추어와 IBM에서는 은행권 IT 전환 컨설팅 및 시스템통합(SI), 금융 AI와 블록체인 등 차세대 금융과 관련한 비즈니스를 추진했다.
BNK금융그룹에서는 그룹의 디지털 전략을 수립, 비대면 금융을 앞세운 BNK금융그룹의 수도권 개척을 주도했다. 특히 금융사 빅데이터 플랫폼의 클라우드 전환을 주도하고, 영업점과 본점 업무에 로봇업무자동화(RPA)를 적용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성과를 냈다. 최 내정자는 이달 말 열릴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케이뱅크 4대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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