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 한국앤컴퍼니 지분 추가 취득..효성도 ‘백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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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000240) 지분 0.32%를 추가 취득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이날 한국앤컴퍼니 지분 3만주(0.32%)를 주당 1만7398원에 장내 매수했다.
이에 따라 효성이 보유한 한국앤컴퍼니 지분은 0.15%가 됐다.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과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은 형제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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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 효성도 가세…특별관계자 등극
조 회장, 우호지분 포함 절반 이상 확보한 듯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000240) 지분 0.32%를 추가 취득했다. 여기에 가족 기업인 효성까지 지분 0.15%를 확보하며 ‘백기사’로 참전했다.
이에 따라 조 명예회장의 한국앤컴퍼니 주식은 288만3718주로 3.04%에 달하게 됐다.
또한 가족 기업인 효성그룹도 지분을 취득하며 조현범 회장의 편에 섰다. 효성그룹 계열사 효성첨단소재(298050)가 한국앤컴퍼니 주식 14만6460주를 주당 1만7757원에 취득하면서다.
이에 따라 효성이 보유한 한국앤컴퍼니 지분은 0.15%가 됐다. 효성첨단소재는 한국앤컴퍼니와 의결권 공동 행사를 위한 주식 공동 보유 합의를 체결하며 조 회장의 특별관계자에 이름을 올렸다.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과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은 형제 사이다. 조양래 명예회장이 지난 1985년 효성그룹에서 한국타이어를 분리하고 지주회사를 설립하며 서로 다른 그룹을 운영하게 됐다.
‘백기사’로 효성이 지분 다툼에 나선 셈이 되면서 조현범 회장 측이 보유한 지분은 46%를 넘길 전망이다. 여기에 hy(한국야쿠르트) 등 우호 지분까지 더하면 조 회장은 절반 가까운 지분을 확보할 전망이다.
최근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공개 매수를 통해 최대 27.32%까지 확보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분 다툼이 본격화했다.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공개매수에 나선 인물은 장남인 조현식 고문과 차녀인 조희원 씨로 각각 18.93%, 10.61%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측은 “효성 쪽에서 공동 보유 목적으로 공시를 했다는 것은 패밀리(가족) 차원에서 조 회장 손을 확실히 들어준 것”이라며 “효성그룹 역시 사업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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