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클린스만호, 26일부터 엿새 동안 국내서 소집 훈련…‘깜짝 발탁’ 없다, 이재성·조규성·황인범 등 해외파 일부 합류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클린스만호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2023년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비한 국내 훈련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최종 명단 후보에 있는 K리그 선수들과 휴식기를 갖는 일부 해외파 중 훈련이 가능한 선수들로 꾸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실내 훈련으로만 진행되며 서울 소재의 호텔에서 실시한다. 이번 소집에 포함된 K리그 선수들은 전원 26일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해외파의 경우 귀국 등 개인 일정에 맞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훈련은 베르너 로이타드(독일) 피지컬 코치와 이재홍 피지컬 코치의 주도하에 진행된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컨디셔닝 등을 통해 최근 시즌을 마친 선수들의 체력상태와 피로도 등을 점검하고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여러 선수들이 시즌을 마치고 많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대회 준비를 시작해야 함에 따라 선수들이 적절한 휴식과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고 카타르로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며 이번 소집의 취지를 전했다.

클린스만호는 이후 12월 마지막 주에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그리고 곧바로 내년 1월 2일 아부다비로 출국해 전지 훈련에 돌입한다. 나흘 뒤엔 현지에서 평가전을 진행한다.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해외파 선수들은 대부분 아부다비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클린스만호는 짧은 전지 훈련을 마친 뒤 10일 카타르에 입성한다.

한편 이번 아시안컵은 대회에 등록하는 최종 엔트리가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났으며 26명의 최종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대회 기간에 참가팀들은 공식적으로 제출된 26명의 선수 중 매 경기 23명을 등록하게 되며, 나머지 3명은 해당 경기를 테크니컬 시트에 앉아 지켜보게 된다.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12월 국내 훈련 소집 명단(총 16명)

▲ 골키퍼(GK) =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

▲ 수비수(DF) =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HD),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

▲ 미드필더(MF) =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순민(광주FC),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현대)

▲ 공격수(FW) = 조규성(미트윌란)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