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피해 신고 40%는 흔들림·교합 이상"

김선희 2023. 12. 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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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치아교정 관련 피해구제 신청 가운데 치아 흔들림과 교합 이상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내용이 4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2020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약 4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77건의 치아교정 관련 피해구제 신청 사례를 분석했습니다.

부작용을 호소한 31건의 세부 내용을 보면 '교정 치료를 받았지만, 오히려 교합이 맞지 않는다'와 '치아가 흔들린다'는 내용이 각각 25.8%로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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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치아교정 관련 피해구제 신청 가운데 치아 흔들림과 교합 이상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내용이 4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2020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약 4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77건의 치아교정 관련 피해구제 신청 사례를 분석했습니다.

사례별로 보면 부작용이 40.3%로 가장 많았고, 병원이 치료 중단 후 잔여 대금 환급 요구를 거부하거나 환급금을 적게 제시하는 등 계약 관련 피해가 37.7%로 나타났습니다.

그밖에 효과 미흡 13.0%, 발치 및 고정식 교정 치료가 필요했지만 비발치 투명교정 치료를 권유하는 등 잘못된 치료 방법이 6.5%를 차지했습니다.

부작용을 호소한 31건의 세부 내용을 보면 '교정 치료를 받았지만, 오히려 교합이 맞지 않는다'와 '치아가 흔들린다'는 내용이 각각 25.8%로 가장 많았습니다.

비용이 확인된 71건을 토대로 산정한 치료 비용은 평균 490여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최저 70만 원부터 최고 천 400만 원까지 다양했습니다.

소비자원은 환자의 치아 상태·치료 방법·교정 기간·예상 결과·교정 치료비·치료 중단 시 환불 규정 등을 소비자에게 상세히 설명하도록 치과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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