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랩센트럴처럼… '셀트리온 골든티켓' 만들었다

박미주 기자 2023. 12. 18. 14: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셀트리온이 바이오 스타트업(신생기업)을 지원하는 '셀트리온 골든티켓'을 만들었다.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 주체인 랩센트럴에서 바이오기업들에 무료 입주 공간, 연구실, 실험장비 등을 지원하는 골든티켓을 주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셀트리온 골든티켓을 받는 바이오기업은 컨설팅, 연구, 실증 등 셀트리온의 맞춤형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권·임대료,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받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서울바이오허브와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임대료 지원 등 셀트리온 골든티켓으로 육성 도와

셀트리온이 바이오 스타트업(신생기업)을 지원하는 '셀트리온 골든티켓'을 만들었다.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 주체인 랩센트럴에서 바이오기업들에 무료 입주 공간, 연구실, 실험장비 등을 지원하는 골든티켓을 주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셀트리온은 이를 통해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으로서 신생 바이오기업을 육성하고 동반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서울시가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운영하는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센터인 서울바이오허브와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만들고 바이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셀트리온 골든티켓을 지원하기 위한 모집을 이날까지 실시했다.

셀트리온 골든티켓은 셀트리온이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으로서 신생 바이오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셀트리온 골든티켓을 받는 바이오기업은 컨설팅, 연구, 실증 등 셀트리온의 맞춤형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권·임대료,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받게 된다. 전문가 자문, 현지 기업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 제공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골든티켓은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주체인 랩센트럴 등도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랩센트럴의 경우 매년 12월 바이오 스타트업 10곳 이상을 선정해 골든티켓을 줘 보스턴, 뉴욕,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랩센트럴의 캠퍼스 중 한 곳에 입주해 2년 동안 무료로 연구와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연구실, 실험장비, 멘토링, 네트워킹 기회 등도 제공한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셀트리온도 국내 바이오기업에 지원해 동반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서울바이오허브, 셀트리온

이번에 셀트리온이 골든티켓 제공을 위해 모집하는 대상은 셀트리온의 신규 사업과 연구, 기술 수요와 관련해 협업이 가능한 국내 창업 8년 이내의 바이오·의료 기업이다. 셀트리온의 신규사업·연구영역은 △새로운 항체 기반 치료기술 △저분자 기술 △새로운 치료기전이다. 셀트리온의 기술 수요사항은 △항체 △펩타이드 △저분자 △제형 △세포·유전자 치료제 △약물 전달시스템 △신약 개발 △생물정보학 △마이크로바이옴이다. 셀트리온은 골든티켓을 통한 지원뿐 아니라 향후 공동개발, 라이센싱, 전략적 투자 등 다양한 가능성도 열어둘 계획이다.

그간 국내외 유망 바이오기업과 다수의 공동연구개발을 하고 적극적인 투자도 진행한 셀트리온은 2020년부터 인천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의 민간 운영사로 참여하며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육성도 진행해왔다. 이번 서울바이오허브와 셀트리온 골든티켓 지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의 연구개발부문장인 권기성 부사장은 "셀트리온은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으로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며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바이오 대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공유해 시너지와 동반 성장을 꾸준히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