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취업자 '경제중추' 40대 제치나…창업도 활발

12월 취업자수 11월 수준 유지할 경우 60세 이상이 40대 처음 넘어설 전망

60세 이상 고령 취업자 수가 경제의 중추로 불리는 40대의 취업자 수를 처음으로 넘어설 전망이다.

18일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에 의하면 올해 1~11월 기준 60세 이상의 월 평균 취업자 수는 624만 7천 명으로 나타났다.

40대는 626만 2천 명으로 60세 이상보다 1만 5천 명이 많지만 최근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40대는 정체하며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로는 지난 5월 60세 이상이 40대를 10만 명 이상 넘어서면서 역전했는데, 지난 10월과 11월에는 그 격차가 각각 27만 명과 22만 6천 명으로 늘어났다.

때문에 12월 취업자 수가 11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하게 될 경우 60세 이상의 연간 월 평균 취업자 수는 626만 6천 명으로 40대의 626만 1천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40대를 넘어서는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63년 이후 최초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2021년 30대 취업자 수를 넘어섰는데, 올해 1~11월 전체 취업자 중 60세 이상의 비중도 22.0%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0세 이상은 창업 시장에서도 비중이 커지고 있다.

올해 1~9월 60세 이상 창업기업(부동산업 제외) 수는 10만 490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가 증가했는데, 이는 전체 증가율 0.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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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find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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