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담장 ‘추가 낙서 테러’로 복구 일주일 넘게 걸려

공아영 2023. 12. 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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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담장 '추가 낙서' 테러로 복구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재청은 오늘(18일) 추가 낙서로 훼손된 경복궁 영추문 왼쪽 부분을 현장 확인한 뒤 임시 가림막을 설치하고 복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문화재청은 복구 작업과 별도로 경복궁 담장 외부에 20여 개의 CCTV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어젯밤(17일) 10시 20분쯤 이미 낙서로 훼손돼 복구 작업 중인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추가로 낙서가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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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담장 ‘추가 낙서’ 테러로 복구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재청은 오늘(18일) 추가 낙서로 훼손된 경복궁 영추문 왼쪽 부분을 현장 확인한 뒤 임시 가림막을 설치하고 복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복구 작업에는 현재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센터와 국립고궁박물관의 문화유산 보존처리 전문가 20여 명이 투입됐으며, 약물 등을 이용해 물리적인 방법으로 오염 물질을 제거한 뒤 레이저 장비로 표면을 미세하게 태워 남아 있는 오염물을 지우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그러나 “추가 낙서로 인해 당초 일주일 정도 예상됐던 복구 기간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젯밤(17일) 이뤄진 추가 훼손은 기존 훼손된 경복궁 서쪽의 영추문 좌측으로, 가로 3m, 높이 2m 규모입니다.

문화재청은 복구 작업과 별도로 경복궁 담장 외부에 20여 개의 CCTV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경복궁 내부에는 200곳에 415개 CCTV가, 외부에는 9곳에 14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새벽 경복궁 담장 일대에 누군가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 공짜’ 문구와 함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로 추정되는 문구 등을 낙서했습니다.

이어 어젯밤(17일) 10시 20분쯤 이미 낙서로 훼손돼 복구 작업 중인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추가로 낙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CCTV 녹화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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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아영 기자 (g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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