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엔텍,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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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 계측제어설비 정비 전문기업 우진엔텍은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우진엔텍은 전국 10곳의 원자력·화력 발전소에서 계측제어설비 정비 용역과 시운전 공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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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원자력 발전 계측제어설비 정비 전문기업 우진엔텍은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우진엔텍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206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4300~4900원이다. 내년 1월 8~12일 닷새간 수요예측 후 16~17일에 걸쳐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우진엔텍은 전국 10곳의 원자력·화력 발전소에서 계측제어설비 정비 용역과 시운전 공사를 제공하고 있다. 원전 건설 후 시운전부터 상시 운영중인 발전소의 경상정비, 정기점검이라고 할 수 있는 계획예방정비, 원자력발전소 해체 분야까지 아우르는 발전의 모든 사이클에 참여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원자력 부문과 화력 부문, 방사선 감시 장비 등의 개발을 포함하는 기타 부문까지 각 사업부가 고루 성장하며 지난해 매출 374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률 15.2%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04억원이다.
우진엔텍은 정부 국책과제를 통해 원전 해체의 핵심 기술 개발 성과를 보유할 계획으로 시장 선점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17년 영구정지된 고리 1호기와 2019년 말 영구정지된 월성 1호기를 대상으로 오는 2026년부터 원전 해체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동 만료일이 돌아오는 원자력발전소의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 측은 앞으로 원전 해체 시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상장 후에는 각 사업 부문에서의 수주 확대와 더불어 원자력발전소 운영의 핵심 부품 국산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최근 우진엔텍은 원자력발전소 보조급수계통 제어 패널을 국산화에 성공해 한빛 1호기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방사선 영상 구현기술 장비인 G-CAM도 개발해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우진엔텍은 원자력 발전소 계측기 전문업체인 유가증권 상장사 우진의 핵심 자회사다. 원자력 발전에 특화된 계측제어설비 정비와 부품 전문 기업들을 관계사로 두고 있어 수주와 개발에 사업적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신상연 우진엔텍 대표는 "우진엔텍은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원자력 계측제어설비 정비회사"라며 "향후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 후, 시운전부터 경상정비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원전 해체·부지복원까지의 모든 사이클을 아우르며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되는 전방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