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공사비 5704억원 여의도 재건축 '공작아파트' 시공사 선정

여의도 써밋 더 블랙 에디션 스카이 어메니티 /자료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 17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1-2번지 일대에 위치한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열린 공작아파트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공작아파트 재건축은 1만6857㎡ 부지에 지하7층~지상49층 3개동 570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한다. 총 공사금액은 5704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써밋 더 블랙 에디션'을 새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루브르 박물관, 엘리제궁, 루이비통 본사 등을 설계한 프랑스 건축 거장 장 미셸 빌모트가 외관 설계를 맡았다. 대우건설은 3개동에 스카이 어메니티(생활편의시설)를 마련했다. 세대에서 엘리베이터 이동으로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단지의 조경은 부르즈 할리파, 디즈니랜드 등의 하이엔드 조경을 기획해온 글로벌 디자인 조경그룹 SWA와 협력했다. 상가 컨설팅은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롯데백화점 본점, 광교갤러리아백화점 등을 성공시킨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가 맡았다.

대우건설은 소유주 전 세대가 100%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16층 이상으로 배정했다. 세대당 주차대수는 2.82대다. 세대당 1대의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를 제공해 엘리베이터 홀을 전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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