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 "국회의원 父, 아웅산 테러 사망…母는 15억 사기 피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대모사의 달인으로 큰 인기를 얻은 개그맨 심현섭이 방송가를 갑작스레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심현섭은 유복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전성기를 맞은 심현섭은 하루 수입이 3억원에 달했다.
심현섭은 "소속사에서 방송사를 옮기라고 통보했다"며 "그래서 (방송사를) 옮겼는데 집단 탈퇴를 주동했다고 소문이 났다. 돈 많이 준다고 원래 집단을 버린 배신자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대모사의 달인으로 큰 인기를 얻은 개그맨 심현섭이 방송가를 갑작스레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심현섭은 유복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11대 국회의원인 아버지가 1983년 미얀마 아웅 산 폭탄 테러로 4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며 "제가 쫓기는 꿈을 꾸고 눈을 떴는데 TV 화면에 '근조' 글자와 사망자 명단이 올라왔는데 아버지 이름이 있더라. '이거 꿈인가?' 하는데 엄마가 와서 TV를 보고 그대로 쓰러졌다"고 말했다.
심현섭은 "(아버지가 떠난 후) 어머니가 참 많이 힘들었다. 그때부터 아프기 시작했을 거다. 우울증이 다 온다"며 "제가 알려지다 보니까 '개그맨 심현섭 어머니네? 그럼 남편이 그분이네?' 이렇게 또 알려졌다. 그게 얼마나 스트레스였겠냐. 저 때문에"라고 속상해했다.
이후 홀로 오 남매를 키우던 어머니는 사업을 시작했다가 지인에게 사기당하는 시련까지 겪었다. 1990년대 초에 피해 금액만 15억원이 넘었다고 한다.
심현섭은 "빚을 갚아야 하니까 저는 수입이 생기면 모두 엄마를 드렸다. 디자이너가 꿈이었는데 빚을 갚아야 해서 포기하고 연예계 생활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이후 심현섭은 빚을 모두 갚았지만 무려 12년 동안 어머니의 간병 생활을 했다.
전성기를 맞은 심현섭은 하루 수입이 3억원에 달했다.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건물 하나가 심현섭 소유였다고. 그러나 그는 돌연 배신자로 낙인찍혀 방송가를 떠나게 됐다.
심현섭은 "소속사에서 방송사를 옮기라고 통보했다"며 "그래서 (방송사를) 옮겼는데 집단 탈퇴를 주동했다고 소문이 났다. 돈 많이 준다고 원래 집단을 버린 배신자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은 반박 기사라도 냈지만, 난 무마될 거로 생각해 앞만 봤다. 근데 이후 활동 기간이 1년도 안 됐다. 정상적인 생활이 안 됐고 대인기피증, 조울증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