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수도권 위주로만 경제 모여…법 충돌 해소해야"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홍익표(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예방, 최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8일 한국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지방 활성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관련 법 개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

최 회장은 "가능한 한 경제계 많은 의견을 종합해 전해드리려고 한다"며 "이번에 국회에서 법 경제 관련 많은 법들을 통과시켜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쌓여있는 현안이나 이런 게 계속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민생 관련된, 특히 기업 관계된 법률을 잘 좀 정리 해주시고, 가능한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제가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너무 수도권 위주로만 지금 경제가 좀 모이는 현상들도 있고 해서, 지방 활성화와 수도권이 적당한 밸런스를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많은 아이디어와 새로운 것을 제안하는데, 이게 그동안 쌓여있던 법들과 충돌하는 게 많아서 새로운 걸 정리해주고, 그 차원에서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일관되게 ESG 경영이나 기후변화 관련해 어느 대기업 총수보다도 제일 먼저 관심 갖고 노력해주시는 것에 대해 항상 감사드린다"며 "여러가지로 기업 투자를 좀더 활성화시키는 목적으로 정부 세제나 관련 법들이 좀 개선 됐음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정치권에서도 굉장히 유의미하다 생각하고 관심을 갖고 제도 개선에 노력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면담에는 대한상의 쪽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우태희 상근부회장과 이형희 SK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홍 원내대표와 홍성국·임오경·김병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1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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