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는 2023시즌 경륜, 역대 최고 배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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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선수들은 올 한 해도 땀과 투지로 벨로드롬을 열기로 가득 채우며 치열한 순위경합 속에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선보였다.
임채빈도 올해에만 대상경륜에서 총 4회 트로피를 가져갔고, 그랑프리에서도 우승을 기록한다면 대상경주 최다승과 올해의 상금왕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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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2023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선수들은 올 한 해도 땀과 투지로 벨로드롬을 열기로 가득 채우며 치열한 순위경합 속에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선보였다. 2023시즌을 되돌아 본다.
◆ 올해 첫 회차 우승자는?
2023년 1회차에서는 각급별 강자로 손꼽히는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한해를 활짝 열었다. 가장 먼저 펼쳐진 결승전인 창원 우수급에선 김동훈(20기, 동서울)이 당당히 추입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펼쳐진 광명 선발급 결승전에선 데뷔 회차로 27기 신인 김선구(신사)가 선배들과의 대결에서 주눅 들지 않고 선행 승부 펼쳐 우승했고, 우수급 결승전도 27기 수석 졸업생인 손경수가 막강한 힘을 발휘하며 타종선행했다.
첫 회차 백미는 특선급 결승전이었는데, 슈퍼특선반 양승원 등 강자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작년 기복이 심했던 황인혁(21기 세종)이 선두유도원 퇴피 직후 대열 맨 앞에서 경기를 주도한 후 끝까지 버티는 괴력을 보였다.
◆ 첫 대상경륜 트로피는 누구에게로?
2023년 첫 대상경륜은 2월 26일 열린 스포츠서울배였다. 첫 대상경륜인 만큼 모든 선수가 기선제압을 위해 승부욕을 보였으나 우승자는 역시 그랑프리 5연패에 빛나는 정종진(20기 김포)이었다.
이후 정종진은 임채빈이 참가하지 않은 대상경륜에서 꼬박꼬박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올해 3번이나 포디움의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다가오는 그랑프리까지 접수하게 된다면 전무후무한 그랑프리 6연패는 물론이고 올해의 다승, 상금까지 석권하게 된다.
◆ 상반기 결산 왕중왕전!
상반기를 결산하는 성격인 왕중왕전은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었다. 임채빈, 정종진, 정해민, 양승원 등 슈퍼특선반들이 총 출동해 자웅을 겨뤘다.
지난해 왕중왕전 우승자인 임채빈이 다소 앞선을 길게 끌고 간다는 느낌이었으나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다 정해민의 젖히기를 직선에서 제압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채빈은 작년 그랑프리에서의 우승과 90연승이란 대기록을 무너뜨린 정종진에게 복수하며 디팬딩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임채빈도 올해에만 대상경륜에서 총 4회 트로피를 가져갔고, 그랑프리에서도 우승을 기록한다면 대상경주 최다승과 올해의 상금왕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 역대 최고 배당이 터졌다
올해 10월 21일 광명 2경주에서 입상후보였던 전영조, 백동호, 정찬건 등이 모두 착외한 가운데 의외의 복병이었던 장동민, 문성은, 진익남이 1,2,3착을 나눠 가지며 역대 최대 배당인 1만9533.2배를 터트렸다. 전문가들은 이 기록은 웬만해선 깨지지 않을 기록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종전 경륜 역대 최고 배당은 2018년 7월 20일 광명 15경주에서 나온 1만4813.6배였다.
명품경륜 승부사 김순규 수석기자는 “아직 4일간의 특별경륜과 그랑프리가 남아 있지만 한 해 동안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투지와 노력으로 시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연말이다”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선수들의 전략과 전술, 힘을 바탕으로 발전되고 박진감 넘치는 2024시즌을 기대하며 뜨거운 레이스로 팬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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