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한동훈 비대위 호소설에 "새빨간 거짓말…민다고 밀어지나"

"얘기할 것 없어…통화 사실 없어"
친윤, '한동훈 비대위' 체제 강조

[서울=뉴시스]최서진 김경록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은 18일 자신이 원내·외 인사들에게 직접 '한동훈 비대위'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는 설이 제기된 데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당정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얘기할 것 하나도 없다"며 "내가 (원내·외 인사들에) 그렇게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한동훈 장관을 밀고 있는지에 대해선 "밀기는 왜 미나. 민다고 밀어지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협위원장들과 접촉해 '한동훈 비대위'를 언급해달라고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도 "(그렇다면 당협위원장이) 하수인밖에 되나"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을 위한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일부 친윤 인사들은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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