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5연속 선발 출전' 이강인, 엇갈리는 평가→'볼키핑 뛰어나지만 잘못된 선택도 한다'

김종국 기자 2023. 12. 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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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90min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파리생제르망(PSG)이 릴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빌뇌브다스크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릴과 1-1로 비겼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5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함께 풀타임 활약했다. PSG는 릴전을 무승부로 마쳤지만 9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11승4무1패(승점 37점)의 성적으로 2위 니스(승점 32점)에 승점 5점 앞선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PSG는 릴을 상대로 음바페가 공격수로 나섰고 바르콜라와 뎀벨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 비티냐, 우가르테, 에메리는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에르난데스, 페레이라, 마르퀴뇨스는 수비를 맡았다.

PSG는 릴을 상대로 전반 20분 속공 상황에서 이강인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뎀벨레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PSG의 전담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전반전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앞으로 볼을 띄웠고 PSG의 마르퀴뇨스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강인은 후반 23분 중앙선 부근에서 볼 경합을 펼치는 상황에서 상대의 팔에 얼굴을 맞고 쓰러지기도 했다. 이강인은 후반 32분 음바페를 향해 침투패스를 연결하기도 했지만 이후 음바페가 볼 경합 상황에서 파울을 범해 속공 기회가 무산되기도 했다.

PSG는 릴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18분 음바페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PSG의 에르난데스가 릴 수비수 디아키테와 충돌 후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PSG는 후반전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줘 승리를 놓쳤다. 릴의 데이비드가 골문앞 혼전 상황에서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강인은 릴전에서 키패스 2개를 기록한 가운데 3차례 시도한 드리블 돌파에서 2차례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은 88%였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의 릴전 활약에 대해 평점 7.0점을 부여했다. PSG에선 수비수 마르퀴뇨스가 평점 7.7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 매체 90min은 이강인의 릴전 활약에 대해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릴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 중 미드필더 우가르테, 측면 공격수 바르콜라와 함께 팀내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에게 긍정적인 점과 나쁜 점이 있었다. 이강인은 간헐적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시야기 뛰어난 패스와 수준급의 볼키핑을 보였다. 하지만 어리석게 볼을 잃기도 했고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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