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도 잘나가네...K뷰티 에이블씨엔씨 전년比 매출 13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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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체 에이블씨엔씨가 유럽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18일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4월 글로벌 앰버서더로 헐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을 발탁, 유럽 시장에서 공격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15년 2월 독일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유럽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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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맞춤 영업 전략 주효
베이스 메이크업 입지 강화
18일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많은 K-뷰티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 의존할 때 일찍부터 시장 다각화에 주력한 덕분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핵심 브랜드인 미샤와 어퓨가 동기간 각각 143%, 118% 매출이 신장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독일, 폴란드 등 유럽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대량 보유한 대형 유통 채널 입점과 국가별 맞춤 영업 전략이 주효했다.
에이블씨엔씨는 특히 베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화장품은 품질이 좋고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커지며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샤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M퍼펙트 커버 비비크림은 유럽 시장에서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 124만개를 돌파했다.
채널별 소비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는 전략 역시 도움이 됐다. 대형 리테일의 경우 마스크팩과 클렌징 제품을 주력으로 입점해 판매 중이다. 한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현지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탄 제품군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4월 글로벌 앰버서더로 헐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을 발탁, 유럽 시장에서 공격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현지 소비자를 겨냥해 주력 상품인 미샤 비타씨 앰플 TV 광고를 제작, 송출하고 있다. 이후 지속적인 유통망 확대는 물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 3대 뷰티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고객 접점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유럽은 미국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 시장으로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K뷰티 수출액은 미국이 14%인데 반해 유럽의 비중은 4% 수준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15년 2월 독일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유럽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현재는 독일, 폴란드, 그루지아 등 유럽 22개국에 진출해 있다. 미샤와 어퓨 브랜드를 중심으로 7576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 중이다.
에이블씨엔씨 해외본부 박진우 본부장은 “유럽 소비자들은 보수적인 성향으로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편이지만 MZ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제품과 화장법을 시도하고 있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자사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국가별 맞춤 제품과 영업 전략으로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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