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까지 못 기다려!...1월에 '토트넘 탈출' 원한다

한유철 기자 2023. 12. 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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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1월에 이적을 원하고 있다.

단숨에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이적했지만, 초호화 스쿼드를 보유한 뮌헨인 만큼, 호이비에르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사우샘프턴에서 호이비에르는 리그 내 수준급 미드필더 반열에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호이비에르가 겨울에 이적을 원한다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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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1월에 이적을 원하고 있다.


덴마크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86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국내에선 '호장군'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터프한 파이터형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활동 범위, 적극성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드러내며 다소 투박한 듯하지만, 빌드업에도 적극 관여한다.


자국 '명문' 브뢴비에서 성장한 호이비에르. 2012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단숨에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이적했지만, 초호화 스쿼드를 보유한 뮌헨인 만큼, 호이비에르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2014-15시즌 후반기,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나 16경기 2골 3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2015-16시즌 샬케로 떠났고 2016-17시즌엔 프리미어리그(PL)로 무대를 옮겼다.


신의 한 수가 됐다. 사우샘프턴에서 호이비에르는 리그 내 수준급 미드필더 반열에 올랐다. 2018-19시즌엔 리그에서만 31경기 4골 4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했다. 호이비에르는 곧바로 팀의 '핵심'이 됐다.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철강왕 다운 모습으로 팀을 이끌었고 2020-21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리그에서만 119경기에 나섰다. 2020-21시즌엔 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는 '미친' 체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이비에르 대신 파페 마타 사르와 이브 비수마로 중원을 구축했다. 두 선수가 수준급 기량을 자랑하면서 호이비에르의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자연스레 이적설에 연관되는 등 그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호이비에르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긴 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호이비에르가 겨울에 이적을 원한다는 말이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라 스탐파'는 "토트넘 미드필더 호이비에르는 여름까지 기다리는 대신, 겨울에 팀을 떠나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적 가능성은 희박하다. 최근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백이 생겼기 때문. 매체 역시 "벤탄쿠르의 부상으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월에 그가 이적하는 것을 막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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