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다음 주 출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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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노리치 시티)에게 한국으로 입국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4일 변호인 입회하에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마쳤고 황의조에게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SNS상에서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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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경찰이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노리치 시티)에게 한국으로 입국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4일 변호인 입회하에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마쳤고 황의조에게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정은 12월 마지막 주로 잡았다"고 전했다. 다만 "황의조가 경기 일정으로 출석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아직 받지 못했다"면서 "현재는 일방적으로 출석을 요구한 상황"이라 설명했다.
황의조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에서 벗어나 팀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노리치의 데이비드 와그너 감독은 16일 "황의조는 이번 주말 훈련장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황의조의 2차 가해 논란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피해자) 신상 일부를 공개한 행위가 2차 가해에 해당하는지 위법성 여부를 적극 검토 중"이라며 "입국 후 조사할 때 이 부분도 조사할 예정"이라 전했다.
지난 6월 SNS상에서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며 논란이 일었다.
황의조는 입장문을 통해 "사생활과 관련해 불법적인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며 "최초 작성된 글 내용 역시 사실무근이다"고 밝혔다.
또한 황의조는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를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공인이라 전하며 최대한 신원 노출을 막으려 했다고 전했다.
피해자 측은 "매우 심각한 2차 가해이자 명백한 협박과 압박"이라고 외쳤다. 또한 "수사 기관도 2차 가해와 관련한 조치를 취해주길 촉구한다. 필요하다면 고소장도 제출하겠다"고 반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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