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청문회실에서 ‘게이 성관계 영상’ 파문

현지용 2023. 12. 18. 13: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국회의사당 상원 청문회장에서 입법 보좌관 남성이 동성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상 속 두 남성은 벌거벗은 채 상원 청문회장에서 성관계를 했다.

그러자 온라인에서는 영상 속 남성 중 한 명이 민주당 벤 카딘 상원의원의 입법 보좌관인 에이단 메이스-체롭스키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원 청문회장 216호실에서 男 2명 성관계
“민주당 의원 보좌관” 주장…수 시간 후 해고
“공공장소 노출, 음란행위는 불법…벌금·징역”
역대 대통령, 연방대법원 판사 청문회 연 곳
지난 16일 미국 국회의사당 상원 청문회장에서 남성 두 명이 성관계를 갖는 동영상이 유출됐다. X(구 트위터 캡쳐)
 
미국 국회의사당 상원 청문회장에서 입법 보좌관 남성이 동성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상 속 두 남성은 벌거벗은 채 상원 청문회장에서 성관계를 했다.

해당 영상은 정치권 내 남성 동성애 온라인 모임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자 온라인에서는 영상 속 남성 중 한 명이 민주당 벤 카딘 상원의원의 입법 보좌관인 에이단 메이스-체롭스키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자 몇 시간 후 벤 카딘 의원실은 “입법 보좌관 한 명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해고된 보좌관이 해당 영상 속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상원 청문회장 216호실로 미국 상원의원들이 역대 연방대법원 판사 및 대통령 후보들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연 곳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공공장소 음란행위로 영상 속 인물들이 처벌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나단 털리 조지워싱턴대학교 법학과 교수 겸 변호사는 “영상 속 남성들의 행동이 상호 합의됐을지라도 공공장소에서의 외설적인 노출 및 음란행위는 불법”이라며 “유죄 판결이 날 시 벌금 또는 징역, 혹은 둘 다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상원 청문회실을 ‘공개적인 장소’로 간주하는지가 중요하다. 또 해당 영상이 금전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는지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