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2' 김국진X강수지→천둥X미미…각양각색 사랑뷰 맛집(종합)
"혼인율과 출산율에 기여하고파"
18일 밤 10시 첫 방송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연예계 대표 사랑꾼들이 모였다. 결혼한 커플부터 결혼 예정인 커플 그리고 돌싱에서 재혼한 커플까지. 다양한 커플이 만나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18일 오전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새롭게 MC로 합류하는 김국진X강수지 황보라 김지민을 비롯해 커플로 함께하는 최성국 이수민X원혁 유현철X김슬기 천둥X미미 그리고 이승훈 CP와 고락원 PD가 참석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각양각색 사랑꾼들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날 것 그대로 전하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18일 밤 10시 시즌2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승훈 CP는 "제목 그대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파일럿 기획부터 시즌2까지 판이 커질 거라 생각못 했다. 편집을 하다 보면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사랑의 순간들이 많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그 순간 다시 사랑의 기억을 일깨울 수 있게 도와준다. 요즘 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안 낳는데 잊고 있는 순간을 다시 떠올리고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고락원 PD는 "다들 사랑을 하고 있고 사랑에 대해 잘 알려진 분들"이라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이를 들은 이 CP는 "국진이 형을 섭외하기 위해 화장실까지 따라갔다"며 "프로그램 할 때마다 상의했고 다 잘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먼저 최성국은 파일럿부터 시즌1을 함께한 유일한 출연자다. 최근 득남한 그는 "육아라는 게 이렇게 힘든건 줄 몰랐다"며 "하루가 너무 짧고 해야 할 일이 많다. 지금도 이거 끝나자마자 빨리 가서 아이 트림 시켜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이와 사랑, 육아를 다루는 건 저 밖에 없다"며 "육아 사랑꾼은 최성국 담당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방송이 대한민국의 혼인율과 출산율에 기여가 되는 방송이면 좋겠다. 녹화하며 VCR을 봤는데 의도한 게 된 것 같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서로 다른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커플이 된 김슬기와 유현철도 관심을 받았다. 김슬기는 ENA·SBS Plus '나는 솔로-돌싱편'의 '10기 옥순으로 출연했으며 김현철은 MBN·ENA '돌싱글즈3'에 출연한 바 있다. 이들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최초로 세계관을 초월해 이루어져 '초월 커플'이라고 불린다.
김슬기는 "아이 키우는 상황이 비슷해 공감이 됐고 처음 만났을 때 말이 잘 통해 새벽 4시까지 있었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 "일반인이고 TV에 나오다 보니 편견이 있다. 저희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데 아이들을 사랑하는 부모로서 매력을 많이 봐달라"고 전했다.
유현철은 "(돌싱이고 재혼이다 보니)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다. 재혼 커플의 아이 양육에 대해 저희 진심과 책임감을 보시고 고민하는 분들도 힘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둥과 미미는 대표 아이돌 커플이다. 이들은 막둥이 커플로서 귀여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천둥은 "처음 결혼 이야기를 가족에게 꺼내는 게 조심스럽고 힘들었다. 큰누나와 작은 누나 결혼 이야기가 아예 없는 상황이었고 막내로서 걱정도 많이 할 것 같아 고민이 됐다"며 "힘겹게 이야기를 꺼냈는데 걱정보다 축하와 응원을 해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미미 역시 "(산다라박은) 시누이 전에 아이돌 선배셔서 너무 떨렸고 언니를 볼 때마다 아직 연예인 같다"며 "최근 단톡방을 만들고 조심스럽게 스며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미미는 "결혼 뿐만 아니라 둘이 하나가 되면서 그룹을 결성했다"며 "1월에 앨범이 나오고 데뷔 무대를 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수민과 원혁 커플은 "그동안 전국 팔도로 행사를 다니다 보니 비즈니스 파트너가 된 것 같다. 결혼 준비 생각할 시간도 없었고 아빠께서 결혼의 결자도 이야기를 안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들은 "'조선의 사랑꾼2'를 통해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를 들은 이 CP 역시 "각양각색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관전포인트 1번은 이수민과 원혁의 결혼식이 나오게 만들 것"이라고 힘을 더했다.
커플뿐만 아니라 MC들도 다채롭다. 김지민은 "호텔 뷰 맛집이 있는 것처럼 각 커플의 뷰가 다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고 황보라는 "인간극장을 좋아하는데 진짜 리얼하다. 꾸밈없이 희로애락이 다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신) 14주 차다. 배가 이만큼 나왔다"고 말하며 직접 배를 보여주기도 했다.
연예계 대표 커플 김국진과 강수지도 여기에 힘을 보탠다. 김국진은 "후배이자 연인으로 함께했는데 예능 나들이를 한 것 같다"고 말했고 강수지는 "김국진이 있으면 옛날부터 편안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국진은 강수지에게 '강아지'라는 애칭을 사용한다고 밝혀 사랑꾼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강수지는 "남녀 간의 사랑만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부모-자녀 사랑, 부부 사랑, 다시 시작하는 재혼 커플 등 여러 가지 사랑을 보며 '우리 삶에서 사랑이 늘 존재하구나', '오래전 사랑이라 잊고 있었구나' 생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국진은 "사랑은 균형잡기 쉽지 않다"고 강렬한 울림을 전했다. 그는 "싸우고 이쪽 저쪽으로 휘어있다. 휘어있지만 꺾이지 않는 사랑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각양각색 커플의 이야기 '조선의 사랑꾼2'는 1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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