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1000만 눈앞… 황정민, 광주서 눈물
조성민 2023. 12. 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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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2월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27일차인 18일 9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영화' 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전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서울의 봄'은 이날 오전 11시15분 기준 누적 관객 수 900만185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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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이 광주에 오길 43년 동안 기다렸습니다’
광주서 관객 플래카드에 울컥한 황정민 끝내 눈물
광주서 관객 플래카드에 울컥한 황정민 끝내 눈물
1979년 12월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27일차인 18일 9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영화’ 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전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서울의 봄’은 이날 오전 11시15분 기준 누적 관객 수 900만185명을 기록했다. 이는 ‘아바타: 물의 길’(개봉 30일차), ‘광해: 왕이 된 남자’(개봉 31일차), ‘왕의 남자’(개봉 50일차) 등 역대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들의 900만 돌파 시점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작품성과 상업적인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서울의 봄’은 뜨거운 입소문으로 개봉 26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서울의 봄’은 CGV 골든 에그지수 99%,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6점, 롯데시네마 평점 9.7점, 네이버 관람객 평점 9.59 등 극장 3사를 비롯한 웹사이트에서 높은 관람객 평점을 유지 중이다.
한편 ‘서울의 봄’에서 12·12군사쿠데타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을 연기한 배우 황정민(전두광)은 광주 무대 인사 중 눈물을 보여 화제가 됐다. 황정민은 전날 광주 서구 CGV 광주 터미널점을 찾아 김성수 감독, 동료 배우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안세호 등과 함께 ‘서울의 봄’ 무대인사를 했다.
황정민은 “되게 사명감을 갖고 이 작품에 임했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감정이 북받쳐 오른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마이크를 급히 이성민에게 넘긴 뒤, 잠시 추스리다가 끝내 뒤돌아서 눈물을 훔쳤다. 황정민은 앞자리 관객이 든 ‘서울의 봄이 광주에 오길 43년 동안 기다렸습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울컥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이성민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니까 그 마음이 어떤지 저희는 알 것 같다”며 황정민을 다독거린 후 “저희가 상상도 못 하던 천만의 숫자가 다가오니까 여러 가지 감정이 든다”고 감사를 나타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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