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 김대중' 감독 "정치적인 영화? 그런 생각으로 만들지 않았다"

김연주 2023. 12. 18. 13: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 100 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이 관객과 만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민환기 감독은 "많은 관객이 봐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며 "'길위에 김대중'은 정치인 김대중 대통령의 이야기다. 여러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지만 정치를 위해 망명길에 올랐다가 다시 한국에 돌아오는 집념을 보여준 정치인이다. 그런 김대중의 선택과 생각을 담고자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김연주 기자]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 100 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이 관객과 만난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길위에 김대중'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은 명필름 대표,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 정진백 김대중추모사업회 회장, 민환기 감독, 최낙용 시네마 6411 대표가 참석했다. 

'길위에 김대중'은 정치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의 첫걸음을 떼고 정착시킨 김대중 대통령이 남긴 필사의 발걸음과 파란만장했던 삶의 궤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김대중 대통령이 꺾지 않았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 그리고 국민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조명한다.

해당 작품은 지난 2013년 김대중추모사업회가 기획해 당시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었던 이희호 여사의 허락을 거쳐 2019년 영화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명필름에 제작을 제안해 만들어졌다. 앞서 '노무현입니다'를 제작한 최낙용 대표가 제작에 참여하고, '노회찬 6411'의 민환기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하게 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민환기 감독은 "많은 관객이 봐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며 "'길위에 김대중'은 정치인 김대중 대통령의 이야기다. 여러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지만 정치를 위해 망명길에 올랐다가 다시 한국에 돌아오는 집념을 보여준 정치인이다. 그런 김대중의 선택과 생각을 담고자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길위에 김대중'을 연출한 계기에 대해선 "한 명의 훌륭한 정치인이 급변하는 한국 사회를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어려운 시기에도 신념과 이성을 잃지 않고 실현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정치적으로 읽힐 수 있지만, 그건 제 초점은 아니다. 단지 이런 정치인이 있었고 그가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다루고자 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길위에 김대중'을 만들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마음과 생각을 이해하게 됐다"며 "관객들에게도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한편, '길위에 김대중'은 오는 2024년 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명필름, 시네마6411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