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평형’ 84㎡ 아파트 분양가, 지난해보다 9000만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자재와 인건비 등이 상승하면서 올해 '국민평형'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해보다 약 90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월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9월까지 3.3㎡당 1400만원대 수준이었다.
실제로 최근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분양한 '청계리버뷰자이'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3995만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지난 12일 1순위 청약에서 397가구 모집에 1만8255명이 지원해 평균 45.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영향…청약 경쟁률 높아지나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원자재와 인건비 등이 상승하면서 올해 '국민평형'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해보다 약 90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68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1417만원)보다 264만원 상승한 것으로 전용면적 84㎡(구 34평) 기준 8976만원 오른 셈이다.
아파트 월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9월까지 3.3㎡당 1400만원대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1500만원을 돌파한 이후 올해 들어서는 5월(1613만원)부터 16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권역별로는 지방의 분양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5개 지방광역시 및 세종시에서 지난해 1월 대비 3.3㎡당 283만원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또 기타 지방도시 267만원, 수도권 221만원이 각각 올랐다.
아파트 분양가 상승은 원자재와 인건비 등의 상승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2021년 t당 7만8800원이던 시멘트 7개사의 평균 가격은 올해 11만2000원으로 3년 사이 42.1% 급등했다. 레미콘 가격은 루베(레미콘 단위)당 2020년 6만6385원에서 2022년 8만1664원으로 23% 올랐고 철근 기준 가격도 지난 12월부터 t당 8000원씩 상승했다.
건설업 인건비도 오르는 추세다.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23년 건설업 임금실태 조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건설업 임금은 26만5516원으로 상반기보다 3.95% 올랐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6.71% 상승한 수준이다.
원자재나 인건비 상승 추세를 볼 때 분양가는 앞으로도 더 오를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이 나온다. 이처럼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통상 고분양가 논란이 있던 단지 청약에 수요자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 향후 분양하는 단지는 분양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최근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분양한 '청계리버뷰자이'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3995만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지난 12일 1순위 청약에서 397가구 모집에 1만8255명이 지원해 평균 45.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내와 두 딸 살해한 젊은 강남 엘리트의 추락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초1 여동생 성폭행해 유산시킨 친오빠…‘징역 12년 무겁다’ 항소 - 시사저널
- 티샷에 30대 여성 골퍼 실명…‘골프장‧타구자’ 불기소한 검찰 논란 - 시사저널
- ‘선당후곰’은 옛말…무턱대고 청약 넣었다간 ‘이렇게’ 된다 - 시사저널
- ‘아내 살해’ 변호사, 119 아닌 국회의원 출신 父에 먼저 전화했다 - 시사저널
- 미성년 의붓딸 13년간 ‘2090회’ 성폭행한 50대…“혐의 인정” - 시사저널
- ‘열선 125도’ 전기장판·‘납 범벅’ 어린이 시계까지…리콜된 제품은 - 시사저널
- “안주 안 만들어줘서”…母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아들의 최후 - 시사저널
- 기름 때 끼기 쉬운 혈관…깨끗하게 청소하는 법 3 - 시사저널
- 추울 때 하는 운동이 살 더 잘 빠지는 이유는?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