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눈 내리고 모레 낮부터 더 추워져…‘북극 한파’ 닥친다

손덕호 기자 2023. 12. 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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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16~17일)부터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온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잠깐 평년 기온과 비슷한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오는 19일 눈이 내린 뒤 20일부터는 '북극 한파'가 내려와 더 추워지겠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0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1~8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낮은 가운데 눈이 내려 도로가 얼어붙어 퇴근길 교통혼잡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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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인 25일부터 평년 수준 회복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지난 17일 서울 명동거리에서 시민 및 관광객들이 입김을 내뿜으며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주말(16~17일)부터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온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잠깐 평년 기온과 비슷한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오는 19일 눈이 내린 뒤 20일부터는 ‘북극 한파’가 내려와 더 추워지겠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서쪽에서 북쪽의 찬 공기를 유입시키던 대륙 고기압은 세력이 약해졌고 동진 중이다. 전국에 내려졌던 한파특보는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해제됐다.

다만 기온이 올라도 평년기온(아침 최저기온 영하 10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 영상 2~10도)보다는 낮겠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0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1~8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밤부터 제주에는 비(중산간과 산지는 비나 눈), 전남 남서부에는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다. 제주는 19일 낮까지, 전남남서부는 19일 새벽까지 강수가 이어지겠다. 제주 산지에는 이날 밤 대설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저녁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쏟아지겠다. 19일 늦은 오후 인천·경기 서해안과 충남 북부서해안부터 눈이 오기 시작해 밤에 수도권 전역과 강원 내륙·산지·충청 북부·충남 남부서해안 곳곳으로 확대되겠다. 기온이 낮은 가운데 눈이 내려 도로가 얼어붙어 퇴근길 교통혼잡이 일어날 수 있다.

이 눈은 20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와 독도 5~10㎝, 서해5도·충남 서해안·전북 서부 2~7㎝, 경기 남서부·대전·세종·충남 내륙·충북·전북 동부·광주광역시·전남(남동부 제외) 1~5㎝, 인천·경기 남동부·서울·경기 북부·강원 내륙·산지 1~3㎝다.

눈이 그친 뒤 지난 주말보다 강한 추위가 찾아오겠다. 20일 오후부터 다시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겠다. 유럽과 우랄산맥 쪽에 기압능이 발달하면서 고위도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바로 유입되는 ‘북극 한파’가 나타나겠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1도 사이겠지만, 21~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2도 사이겠다. 바람까지 거세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기온을 밑돌겠다.

기온은 크리스마스인 25일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25~28일 예상 기온은 아침 영하 9도에서 영상 1도 사이, 낮 0도에서 영상 9도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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