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韓상륙 加커피' 팀홀튼 오픈런 열기 "따듯한 환대 느껴보세요"

이혜원 기자 2023. 12. 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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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표 카페 'Tim Hortons' 국내 도입 주도한 황미연 BKR 팀홀튼 사업부 전무
황미연 BKR 팀홀튼 사업부 전무 (사진 = BKR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60년 전통의 팀홀튼(Tim Hortons)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의 '좋은 감성'을 알릴 계획입니다. '케어(C.A.R.E)'는 단순한 말 같아도 모든 사람을 아우르고, 편안하게 사람들이 와서 즐길 수 있고, 주위를 돌아보는 특유의 감성을 나타냅니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비케이알(BKR) 본사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황미연 BKR 팀홀튼 사업부 전무는 "팀홀튼 브랜드 자체가 보유한 좋은 감성이 있다"며 "우라나라 고객들이 팀홀튼에서 '따듯한 환대'를 느낄 수 있는 마케팅을 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전무가 언급한 '케어'는 '함께 조화롭게 어울리며 서로 존중하며 아낀다(▲Connect ▲Appreciate ▲Respect ▲Everyone)'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브랜드 자체가 보유한 따듯한 감성을 통해 아직 팀홀튼이 낯선 우리나라 고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1964년 캐나다에서 설립된 팀홀튼은 캐나다·미국 등 전 세계에 570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커피부터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퀵서비스레스토랑(QRS) 회사 중 하나인 RBI의 자회사이며, 한국에서는 BKR이 운영을 맡았다.

포화 상태에 가까운 한국 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커피 시장이 역동적이기 때문이다.

황 전무는 "한국 커피 시장은 세계 톱 3에 들어갈 정도로 많은 플레이어들이 경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역동적이고, 신규 브랜드에 대한 수용도가 높기 때문에 글로벌 브랜드로서 진입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팀홀튼은 국내에서 많은 고객을 만나기 위해 주요 상권에서 매장을 활발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팀홀튼은 현재 신논현역점을 열었고, 곧바로 오는 28일 선릉역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팀홀튼은 5년 내 150개 매장을 열 예정이다.

더불어 캐나다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모션도 국내에 적용해 시행할 방침이다.

황 전무는 "글로벌 본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롤 투더 윈'이라고 하는 재미있는 이벤트들이 있는데 한국에 적용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앱을 통해 구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는 커피컵 테두리를 열면 경품에 당첨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팀홀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팀홀튼은 지난 14일 오전 10시 한국 1호 매장 '신논현역점'을 오픈했다. 개점에 앞서 전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오픈런 대기 인파는 수백명에 달했다.

'올웨이즈 프레시(Always Fresh)'를 지향하며 갓 내린 신선한 커피와 다양한 푸드 기반 메뉴를 즐기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은 것.

팀홀튼은 한국에서 약 90가지의 메뉴를 선보인다.

유명 시그니처 메뉴인 다양한 도넛과 미니 도넛 '팀빗'은 물론 에스프레소 커피 음료 라인업과 '더블더블', '아이스캡', '프렌치바닐라' 등 팀홀튼 시그니처 메뉴의 주요 라인업을 모두 출시했다.

'메이플 라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음료로, 라떼에 부드러운 크림을 올렸다.

특히 멜트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팀홀튼만의 시그니처 카테고리인 따뜻한 샌드위치로 주문 즉시 조리하는 신선함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인 메이플 치즈 멜트와 메이플 햄앤치즈 멜트, 치킨과 매콤한 스리마요 소스를 더한 크리미 스파이시치킨 멜트까지 한국시장을 위해 3가지 메뉴를 개발해 선보인다.

황 전무는 "팀홀튼의 '올웨이즈 프레시'는 1순위 철학"이라며 "매장에서 도넛을 직접 굽고, 샌드위치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맛있는 음식은 바로 만든 것이라는 생각으로 신선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팀홀튼은 현지의 맛을 구현하고,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 식재료는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다.

황 전무는 "글로벌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도 한국 시장에 맞출 수 있는 유연함과 균형을 잘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시장에서 지속 운영하면서 특성을 보고,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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