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청문회…국힘 "전문성 살려달라" 민주 "연구자와 장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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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연구자 출신인 송 후보자가 장관으로서 역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반면, 국민의힘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전문적인 경험을 살려달라며 엄호했다.
반면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출신의 농식품부 장관이 역대 두 분이 계셨는데, 그동안 장관 중에서 최장수 장관으로 알고 있다"며 송 후보자가 갖고 있는 역량이 부처에서 잘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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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여성 장관 끼워 맞추기 인사…연구자로서 행정 우려"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18일 열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연구자 출신인 송 후보자가 장관으로서 역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반면, 국민의힘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전문적인 경험을 살려달라며 엄호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어기구 민주당 의원은 송 후보자에 대해 "여성 장관 끼워 맞추기 인사"라며 "농식품부 용역을 의뢰받고 수행했던 분이 장관이 되시면 영이 제대로 서고 조직 장악력이 되겠냐"고 지적했다.
이에 송 후보자는 "농식품부뿐만 아니라 여러 부처와의 일을 했다"고 답했다.
같은 당 윤준병 의원도 송 후보자의 첫 지명 소감에 대해 "이건 기재부 장관의 답변"이라며 "농식품부 장관(후보자)라고 하면 쌀값 (문제에 대해) 답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송 후보자는 지난 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 사무실의 첫 출근길에 취재진들을 만나 "농식품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철현 민주당 의원은 "농업·농촌 관련 연구를 했지만 전문 분야가 '농촌공간계획'이고 농업 정책을 실제로 수립하고 집행하는 기관에서 근무하거나 관련 업무를 수행해 본 경험은 전무하다"고 자질 부족을 꼬집었다.
반면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출신의 농식품부 장관이 역대 두 분이 계셨는데, 그동안 장관 중에서 최장수 장관으로 알고 있다"며 송 후보자가 갖고 있는 역량이 부처에서 잘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송 후보자는 "(본인의 이력이 장관 업무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동의했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도 "농식품부 장관 첫 여성 후보자로서 의미가 크다"면서 "농촌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잘 살려서 우리 농촌이 도약하고 활력 넘치는 그런 농촌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송 후보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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