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강추위…내일까지 전국에 눈

이유정 기자 2023. 12. 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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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 강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늘(18일) 밤부터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눈은 내일(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밤부터 남쪽 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남 남서부와 제주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다.

19일 늦은 오후부터는 인천, 경기 서해안, 충남 북부 서해안에도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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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강원·경기·경북 등지 한파특보 발효 중
19일 오후엔 전국 곳곳 눈…제주 최대 8㎝ 예상
19일 기온 평년 수준 또는 이하… 일부 내륙 -10℃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을 한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영하권 강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늘(18일) 밤부터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눈은 내일(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일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이 있었다. 

주요지점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 동두천과 강원 태백 -14.2℃, 충북 제천 -13.7℃, 강원 춘천 -13.6℃, 충북 천안 -13.5℃, 강원 원주 -10.7℃, 경북 안동 -10.4℃ 등을 기록했다.

추위는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기준 강원 철원·북부산지·중부산지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경기 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파주·용인·여주·광주·양평, 강원 태백·평창평지·정선평지·화천·홍천평지·춘천·양구평지·인제평지·강원남부산지·경북북동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가운데 눈소식이 예보됐다. 18일 밤부터 남쪽 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남 남서부와 제주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다. 

19일 늦은 오후부터는 인천, 경기 서해안, 충남 북부 서해안에도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제주에는 최대 8㎝까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측된다. 

그 외 서해5도 2~7㎝, 인천·경기남서부 1~3㎝, 서울·경기(남서부 제외) 1㎝ 내외, 강원내륙·산지 1㎝ 내외, 충남북부 1~3㎝, 충남남부서해안, 충북북부 1㎝ 내외, 전남남서부 1㎝ 미만, 제주도중산간 1~3㎝ 적설이 예상된다.

눈이 쌓여 내린 지역에서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기온은 19일부터 점차 오르기 시작하면서 평년(최저기온 -9~1℃, 최고기온 2~10℃)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하지만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 이하로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동파에 대비해야 한다.

온실과 축사는 난방장치를 가동하고, 양식장에서는 수위를 조절해 농작물·가축·어류의 동사를 방지해야 한다.

한편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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