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첫 일출 독도 7시 26분…새해 '페르세우스 유성우' 등 이벤트 예정

박정연 기자 2023. 12. 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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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해는 아침 7시 26분에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일출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를 의미한다.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시각이 빨라져 해발고도 100 m에서의 실제 일출시각은 발표시각에 비해 2분 가량 빨라진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4일 밤과 자정을 넘어 5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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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
2019년도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페르세우스 유성우'. 윤은준 촬영,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새해 첫 해는 아침 7시 26분에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주요 지역의 12월 31일 일몰시각 및 내년 1월 1일 일출시각을 18일 발표했다. 

올해 가장 늦게 해가 지는 곳은 신안 가거도다. 17시 40분까지 지는 해를 볼 수 있고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의 세방낙조에서 17시 35분까지 볼 수 있다.

일출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를 의미한다. 일몰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 아래로 사라지는 순간이다.

발표한 일출시각은 해발고도 0 m를 기준으로 계산된 시각이다.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시각이 빨라져 해발고도 100 m에서의 실제 일출시각은 발표시각에 비해 2분 가량 빨라진다.  기타 지역의 일출·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의 생활천문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천문연은 이날 2024년 예정된 주요 천문현상도 발표했다. 천문연에 따르면 내년 6월 28일에는 달과 토성이 약 1.1도로 근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8월에는 관측 조건이 좋은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볼 수 있다.

1월 28일 새벽 7시에는 수성과 화성이 0.3도로 근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4월 11일 새벽 5시에는 화성과 토성이 0.4도 내로 근접한다. 8월 14일 23시에는 화성과 목성이 0.9도로 가까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2024년에 일식 현상은 4월 9일 개기일식과 10월 3일 금환일식이 있다. 그러나 이 두 번의 일식 모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다. 4월 8일 개기일식은 멕시코, 미국, 캐나다에서 관측 가능하며 10월 2일 금환일식의 경우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관측 가능하다.

3대 유성우라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예년처럼 볼 수 있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4일 밤과 자정을 넘어 5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극대시각이 8월 12일 23시 30분으로 밤시간이며 달도 23시 6분에 지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매우 좋다.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시각은 12월 14일 10시이다. 극대시간이 한낮이며 밤새도록 달이 떠 있기 때문에 관측에 좋지 않은 환경이다.

한편 2024년 가장 큰 보름달은 10월 17일 뜨는 달이다. 가장 작은 보름달은 2월 24일 뜨는 달이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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