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더러워서 묻지 못했던 과학적 사실들…책 '인간 안내서'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노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인간 안내서 / 스테판 게이츠 / 풀빛]

우리가 하루종일 1리터 정도의 콧물을 만들고 삼키고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끈적한 콧물은 먼지와 세균 바이러스 같은 기도 주변의 해로운 물질을 붙잡는 역할을 하는 우리 몸의 방어막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콧물이나 가래, 귀지 등이 더럽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데, 우리 몸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알려주는 '인간 안내서'를 읽고 나면 생각이 바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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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영하는 도시, 몰락하는 도시 / 이언 골딘, 톰리-데블린 / 어크로스]

현재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은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나라가 도시화를 통해 어떤 경제적 발전을 이루고, 2000년대 어떻게 한국의 도시화율이 미국과 유럽의 주요 국가들보다 높아졌는지를 설명합니다.

또 도시화로 인해 빈곤층이 겪는 어려움도 보여주는데요.

2025년, 세계인구의 3분의 2 이상이 도시에 살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도시가 살아남고 지속적으로 번영할지를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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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키친-농장 공장 주방 / 박찬용 / HB PRESS]

크리스마스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5일에 먹을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서 제과점은 12월 1일부터 케이크 만들기 준비를 시작한다는데요.

저자는 식품 공장과 연구소 식당의 주방, 그리고 식재료의 원천인 농장까지 두루 다니며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서술합니다.

우리가 쉽게 사 먹는 여러 음식들이 과연 어떤 공정을 거쳐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지 책을 통해 생생히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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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 좌와 우의 경계에서 / 주성하 / 싱긋]

스스로를 남한과 북한의 경계인이라고 표현하는, 북한출신 언론인 주성하 씨가 책을 냈습니다.

책은 우리가 쉽게 알 수 없는 북한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대북정책에 대한 분석,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최혜영)

노유진 기자 knowu@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