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강수지·'나솔' 옥순…'조선의 사랑꾼2', 더 풍성해진 이야기 [종합]

정한별 2023. 12. 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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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진행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시즌2 제작발표회
이승훈 CP "이수민·원혁 결혼식 시즌2에 나오게 만들겠다"
'조선의 사랑꾼' 시즌2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승훈 CP, 고락원 PD와 김국진 강수지 황보라 김지민 최성국 이수민 원혁 유현철 김슬기 천둥 미미가 참석했다. TV조선 제공

'조선의 사랑꾼' 시즌2가 더욱 풍성해진 이야기로 컴백을 알렸다. 연예계 대표 사랑꾼 부부 김국진 강수지는 물론 '나는 솔로' 옥순 김슬기와 '돌싱글즈3' 출연자 유현철까지 사랑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18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시즌2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승훈 CP, 고락원 PD와 김국진 강수지 황보라 김지민 최성국 이수민 원혁 유현철 김슬기 천둥 미미가 참석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인생의 마지막 사랑을 찾은 이들의 웃음 가득 눈물 가득한 여정을 날것 그대로 전하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이다. 시즌2는 결혼 과정에만 집중했던 시즌1을 넘어 사랑꾼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조명할 예정이다.

이 CP는 '조선의 사랑꾼' 시즌2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일럿을 기획하고 촬영 다닐 때는 이 정도로 판이 커질 줄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잊고 있던 사랑의 기억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조선의 사랑꾼' 시즌2를 만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고 PD는 '조선의 사랑꾼' 시즌2 속 매 순간이 관전 포인트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국진 강수지가 '조선의 사랑꾼' 시즌2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조선 제공

'조선의 사랑꾼' 시즌2는 김국진 강수지 김지민 황보라의 투입으로 MC진을 새롭게 꾸렸다. 시즌2의 새로운 스튜디오 MC 겸 출연 커플이 된 김국진 강수지 부부는 제작발표회에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국진은 "후배, 연인으로 시작해 오랫동안 함께 했다. (예능 동반 출연이) 나들이 같은 느낌이다. 산책하는 느낌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수지는 "제목 자체가 쑥스러웠다. 부부가 출연한다는 데 거부감은 없었다. '자연스럽게 하면 되겠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김국진과 함께하는 방송이 예전부터 편안하게 느껴졌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최성국은 "'조선의 사랑꾼' 제목에 어울리는 진정한 분은 김국진 형님이다"라고 말해 부부가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지민과 황보라는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김지민은 황보라와 관련해 "우리는 방송도 같이 하고 여행도 많이 한다. 동네도 같아서 많이 볼 때는 일주일에 3, 4번 만나 논다. 커플끼리도 여행을 갔다. 그 정도로 친해서 같이 방송을 하면 서로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다. 리액션도 잘해주니까 할 때마다 든든하다"고 이야기했다. 황보라는 "내가 실수가 잦다. 생각하고 말해야 하는데 입부터 나온다. 걱정하는데 지민이가 커버해준다"고 전했다.

최성국은 '조선의 사랑꾼'의 터줏대감이다. 그는 첫 시즌에서 프러포즈, 결혼식, 신혼여행까지 사랑과 관련된 많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9월 득남 소식을 전한 최성국은 시즌2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그는 "육아라는 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물론 마음은 즐겁다. 아이가 그냥 크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최성국의 집 공개 또한 예고된 상황이다.

'나는 솔로'의 10기 옥순으로 알려진 김슬기와 '돌싱글즈3'의 출연자 유현철 커플은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했다. 유현철은 김슬기에게 애청자로서 호감을 표시하다 SNS로 한번 만나서 얘기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자 자녀를 둔 부모이기도 하다. 김슬기는 "우리 둘 다 아이 키우고 있지 않나. 얘기해 보니까 나랑 아이 키우는 상황이 비슷하더라. 공감도 되고 얘기해 보면 좋을 듯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현철과 친구처럼 만나 사랑을 키우게 됐다고 알렸다.

천둥 미미가 '조선의 사랑꾼' 시즌2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조선 제공

그룹 엠블랙 출신이자 2NE1 산다라박의 남동생인 천둥, 그리고 그룹 구구단 출신의 미미는 예비부부다. 이들 또한 시즌2 출연자로 함께한다. 삼 남매 중 막내인 천둥은 "처음 결혼 얘기를 가족들에게 꺼내는 게 조심스럽고 힘들었다. 큰누나도 작은 누나도 결혼 얘기가 아예 없는 상황이었다. 막내로서 얘기하면 걱정도 할 것 같고 '뭐라고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려움을 안고 힘겹게 얘기 꺼냈는데 걱정보다는 축하와 응원을 먼저 해줬다"고 전했다.

미미는 시누이이기 전에 아이돌 선배인 산다라박을 만날 때마다 떨림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톡방을 만들어 소통하고 닭발을 먹으러 가자는 계획을 세우며 새롭게 가족이 될 이들과 친해지는 중이라고 알렸다. 또한 "산다라박 언니께서 '나는 솔로' 팬이다. 난 '나는 솔로'를 안 봤는데 언니랑 얘기할 거리를 만들고 싶어서 입덕해 봤다"고 전했다.

원혁 이수민은 시즌1에서 이수민의 아버지인 이용식으로부터 결혼 허락을 받았다. 원혁은 시즌2 방송 전 공개된 일문일답을 통해 "결혼을 하려면 상견례를 해야 하는데, (예비 장인어른이) 이야기를 꺼내면 자꾸 미루시는 느낌이 들어서 '조선의 사랑꾼'에 S.O.S를 쳤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작발표회를 찾은 원혁은 "이 자리에서 수민이에게 약속하고 싶은 게 있다. 다시는 슬픈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겠다는 거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수민은 "양가 부모님께 효도가 되는 결혼이 내 꿈이었다. '조선의 사랑꾼' 시즌2에서 이룰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말로 진심을 드러냈다. 이 CP는 "이수민씨와 원혁씨의 결혼식이 시즌2에서는 나오게 만들겠다"면서 의지를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조선의 사랑꾼' 시즌 2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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