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원로가수 성희롱 폭로 후 “오해의 소지 있는 발언, 사과” [전문]

[뉴스엔 이민지 기자]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과거 당했던 성희롱 사연에 대해 해명했다.

사유리는 12월 18일 자신의 공식 채널에 "이번 영상에 나왔던 내용 중 일부 발언에 있어서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다양한 분들을 언급하시는데 제 발언과 무관한 분들"이라고 네티즌들의 추측에 선을 그었다.

이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으로 혼란과 불편함을 야기한 점에 있어서 언급된 모든 분들과 시청하시는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사유리는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십여년전 매니저가 없이 활동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나이 많은 남성 출연자가 "일본 사람은 한국 사람이 생각하기에 솔직하지 않다. 지금 물어볼테니 대답해. XX 몇 명이랑 했냐"고 물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사유리는 "내가 못 알아들었다. '잘못 들었나?' 생각했다. 갑자기 이상한 질문을 하니까 당황해서 '네?'라고 했다. 설마 이런 질문을 할 거라 생각 못했다. 그랬더니 '일본 사람은 솔직하지 않아'라고 하면서 세 번이나 같은 질문을 천천히 했다. 내가 그때는 화가 난 것보다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도 그 사람이 TV에 나와서 노래하는 걸 보면 화가 난다. 자기 딸이랑 비슷한 또래 여자한테 이런 말 하는 걸 보니 너무 슬펐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해당 연예인이 누구인지 추측하며 몇몇 연예인을 거론했다. 사유리는 이에 해당 장면을 삭제하고 사과 글을 올렸다.

다음은 사유리 글 전문

안녕하세요. 사유리입니다.

이번 영상에 나왔던 내용 중 일부 발언에 있어서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다양한 분들을 언급하시는데 제 발언과 무관한 분들입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으로 혼란과 불편함을 야기한 점에 있어서 언급된 모든 분들과 시청하시는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발언과 행동에 있어서 더욱 신중할 수 있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뉴스엔 이민지 oing@